新婚4个月妻子出走 男子苦等11年后诉离婚 결혼 4개월만에 도망간 아내와 11년을 기다린 남편


京华时报讯(记者裴晓兰)于先生在50岁时娶了小自己10岁的王女士,不料王女士结婚仅4个月便离家出走,于先生足足等了11年。近日,于先生向通州法院起诉要求离婚,获得了法院支持。

  于先生说,10多年前,他和王女士经人介绍认识。2003年8月份,他们在北京市通州区民政局登记结婚。然而,婚后4个月王女士便离家出走,他及家人通过各种途径找寻了王女士11年,却一直没有王女士音讯。眼看自己年龄越来越大,身边没有个知心人陪伴与照顾,于先生最终决定将王女士诉至法院,请求法院判决解除他们的婚姻关系。

  法院受理案件后,与王女士户籍所在地村委会进行联系,通过电话、邮寄等多种方式仍旧无法联系到王女士,最终选择公告方式送达了起诉书和传票。开庭时,王女士没有到庭。考虑到于先生的情况,法院最终判决支持了他的诉讼请求。


 위선생(于先生)이 50세에 열 살 연하의 여자와 결혼을 했지만 위 부인은 결혼한지 4개월만에 집을 나가 위선생은 족히 11년 동안 그의 부인을 기다렸왔습니다. 최근, 위선생은 통주(通州) 법원에 이혼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위선생에 따르면, 십 여년 전에 그와 그의 부인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2003년 8월부로 그들은 북경시통주구민정국(北京市通州区民政局)에 정식으로 혼인 신고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혼한지 4개월 만에 위 부인은 도망갔고 그와 그의 가족은 각종 방법을 통해 위 부인을 11년 동안이나 찾으려고 애썼습니다. 하지만 왕부인의 소식은 듣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나이들어감에 따라 주변에 자신을 보살펴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위 선생은 결국 법원에 이혼을 요청한 것입니다.

 법원은 이 안건을 받아들인 후 왕여사를 찾기 위해 촌민위원회에 연결하고 전화통화, 우편 등 각종 방법을 통해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여전히 왕여사와의 접촉은 불가능해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고소장과 소환장을 보냈습니다. 재판이 열렸을 때도 왕여사는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위선생의 상황을 고려해 법원은 결국 그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으로 판결을 내렸습니다.


기사원문읽기 http://news.cntv.cn/2014/11/06/ARTI1415232999008945.shtml

HSK6급 시험을 8월, 9월 두차례 보았다

5월에 학원을 등록할 때부터 8월에 시험을 보려고 마음먹었었고

9월 시험을 보게 된 이유는 점수 좀 높여보고자........


했지만

..

..

..

..


8월 시험을 보고난 후에 개강이다, 추석이다 하고나니

벌써 시험날짜가 코앞에 다가와있어서 8월과 똑같은 수준으로 보았다.

시험 성적도 정말정말정말 비슷함

??


오늘 마침 9월달 성적표가 집으로 와서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합격해서 합격수기(?)를 써보기로..?ㅋㅋㅋㅋ





2014.8.17 시험 성적표





2014.9.14 시험 성적표....


3점 올랐다 겨우 3점!!!!!!!!!!!이라녀..ㅋㅋㅋㅋㅋㅋㅋ

내 팔만오천원ㅋㅋㅋㅋ

무슨 자신감으로 내가 공부할 거라고 생각한거지ㅠㅠㅠㅠ

10월달엔 중간고사기간이고

11월달에 다시보기엔 3개월 후라 너무 루즈해질까봐

바로 담달 셤 등록했더니 도토리 키재기의 점수가 나왔다 

멍2


그래도 8월 시험 성적이 나오는 날엔 기분이 매우매우x100 좋았다

올해 목표 중 하나인 HSK 6급에 합격해서 뿌듯하기도 하고.

시험을 치면서 합격은 하겠구나 싶었는데, 180점 간당간당하면 우짜지

걱정도 됐었는데 그래도 210점을 넘었다닠ㅋㅋㅋㅋㅋㅋㅋ 씐나씐나

9월 시험 괜히 봤다는 후회만 한가득..ㅠㅠㅠㅠ 


*6급 공부방법*

공부방법이라고 적는 내 손이 북흐럽지만...

5월부터 7월까지 차이나로 정미영선생님 6급반을 수강했다.

월수금반은 너무 부담스러워서 화목 저녁반으로.

지금 생각하면 21학점 들으면서 어떻게 학원까지 다녔지???싶다

후..... 

쨌든, 정미영 쌤과 칭칭쌤이 교대로 수업을 해주시는데

듣기 23부분, 독해234부분, 쓰기는 중국인 선생님인 칭칭쌤이

듣기1부분과 독해1부분은 정미영 선생님이 가르쳐주신다


솔직히 5월에 처음 등록했을 때는

5급 공부했을 때 정미영 선생님과 잘 맞아서

정미영 선생님이 다 맡아주시겠지...기대했는데

보다시피 칭칭쌤의 비중이 거의 전부다 


그래서 내심 읭?왜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했고

칭칭쌤도 처음 HSK 가르치셔서 강의 방법이 매시간?바뀌는 듯한 느낌에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6,7월쯤 되니 선생님도 많이 익숙해지셔서 잘 가르쳐주시고

한명한명 정말 많이 신경써주신다. 

칭칭쌤이랑 화목3시간 정도 함께 공부하다보면 참 착하신?분이구나..는 생각이 절로

ㅋㅋㅋㅋㅋㅋ


또, 6급 공부하는 학생 수 자체가 난이도 때문에

4,5급보다 적어서 개개인별로 모르는 부분을 상세하게 가르쳐주신다.

수강생이 유독 적은 달에는 나혼자 수업을 받기도 했는데

굉장히 뻘쭘(?)하지만 그래도 과외받는 느낌이랄까?

나는 좋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급 역시 4,5급과 마찬가지로 듣기,독해,쓰기로 나뉘는데

나는 쓰기 점수가 두번 다 제일 잘나왔다...ㅋㅋㅋㅋㅋ

왜짘ㅋㅋㅋㅋㅋㅋㅋ

쓰기는 많이 연습도 안했는데... 독해는 왜 저모냥..ㅠㅠㅠㅠ 


솔직히 말해서 중국 유학이나 어학연수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듣기는 진짜 헬이다헬......

1부분 그나마 듣기 문맥을 이해할 수 있고

2부분은 가끔 정말 .... 6급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한다..

3부분은 쉬운 지문은 정말 수월하고 어려운 부분은 2부분보다도 어려워서

가늠할 수가 없는 파트였다.

결국엔, 얼마나 빨리 미리 문제 보기를 읽느냐에 따라

 내가 느끼는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보기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들으면

듣기의 이해도가 급상승!!하는 것 같다. 

근데 반대로 보기 볼 시간 없이 지문을 듣기 시작하면 그냥 통으로....날릴 수도??ㅜㅜ


듣기는 진짜 자신감도 없고 해서

50점은 넘으려나...했기 때문에 저 점수도 그저 감지덕지

빈둥


독해는 4부분으로 나뉘는데

3,4파트는 기존에 보던 독해 유형이라 크게 어렵지 않다

3파트는 좀 다를 수 있는데 그렇다고 이게 발목을? 잡지는 않아서...


문제는 1파트랑 2파트인디...

2파트는 단어싸움, 문맥싸움...인데 

나오는 단어 유형이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확실한 답 하나만 찾으면 다른 빈칸 단어는 볼 필요도 없어서

어떤 문제는 되게 쉽게 넘어가기도 하고

이건 많이 풀어보고 단어량 늘리면 어느 정도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것 같당.


문제는 1파트....

문법문제... 중국인도 어렵다는 그...거??ㅋㅋㅋㅋㅋ

첨에는 진짜 멘붕....이다 후.....

그냥 이 10문제 포기하고 나와야 것다...싶었는데

또 나름 맨날 틀리는 유형의 문장이 있다.

주어가 없다든가, 주목 관계가 이상하다든가, 접속사가 문장내용과 안맞다든가...

그래서 8월 시험 전에는 어느 정도 감을 잡고

이제 1파트는 풀 수 있으리라!!!!!!!!!!!!

자신만만하게 들어갔는데

시간이 남아도 맘이 초조해져서 차분하게 문장하나하나가 잘 눈에 안들어왔다ㅠㅠㅠ

시간이 막 5분정도 남으면 더 멘붕ㅋㅋㅋㅋ

(나는 독해 2-3-4-1 순으로 풀었다)

확실하게 틀렸다는 느낌이 오는 문장은 3개?4개?뿐이었고

나머지는 걍 찍기.....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


6급 쓰기는 1파트 뿐인데

1000자나 되는 이야기를 읽고 400자로 줄이는 것이당.

내가 보기엔 쓰기는 진짜 시간을 제대로 재고

진짜 시험을 보는 것처럼 써보는 과정을 1,2번은 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좋은 것 같당.

(너무 당연한가???ㅋㅋㅋㅋㅋ)

이전에는 그냥 짧게짧게 요약하는 것만 해보다가

학원에서 내주는 기출문제로

알람맞춰놓고 시간재고 풀어봤는데

- 주인공 이름, 등장인물 이름 기억하기

- 내용 전개 순서

- 마지막 교훈

이 세가지가 다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또 쓰기에 중요한 관건은 시험감독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8월 시험감독 선생님은 1000자의 이야기가 적힌 종이를 나눠주고

몰래 힐끔힐끔 쳐다봐도 눈치가 안보였는데

9월 시험감독 선생님은 쫌 빡빡한 편이여서 괜히 여유가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ㅎㅎ


물론 지가 잘하면 환경이야 상관없지만

난...중요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월은 '쫌 잘 적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9월은 ''아...망한듯...''이란 생각으로 적었는데

쓰기점수는 8,9월 1점차밖에 안나서 신기했다

결국 내가 쓰는 표현이나 문법이 거기서 거기인가보다...라는 생각..


여담이지만 9월달 쓰기 셤에는 주인공 1명의 이름 마지막 글자가 생각이 안나서

한참을 못적고 있었다.

그 한명이 중국 신하이었는데 결국 那个신하,那个신하,... 이런식으로 계속 적음..

(당연히 신하는 중국어로 적었지만... )

정확도 면에선 점수가 깎이겠지만 정 생각안나면 이렇게라도 해야 최소한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결국 중요한 건 '단어량'

4,5,6급 별로 배정된 단어가 있는데

6급은 그냥 모든 중국어 단어를 외우는 느낌으로 외워야 하는 것 같다

'이건 6급 배정한자가 아니니까 안외워도 되겠당ㅎ.ㅎ'이 아니라

그냥 다 외우는 게 답..ㅋㅋㅋㅋㅋㅋㅋ


**한달만에 6급을????**


막 HSK 광고를 보면

2달만에 5급 딸 수 있다!

2달만에 6급 딸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1달만에 6급 딸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헐.


내 친구도 중국어 성조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그지같은 광고를 보고 나한테 5급 한달만에 딸 수 있냐며

물어봐서 속으로는 기가 찬 적도 있다


물론 나 역시도 HSK 자격증을 2,3달 정도 학원을 다니며 5,6급을 땄지만

대학교 2학년때 교양수업인 교양중국어초중급을 1년동안 들었었고

중국어가 좋아서 틈틈이 중국영화, 드라마도 자주 보는 편이었다.(지금도)

결국엔 기본기?가 얼마나 탄탄하냐가 자격증을 획득하는 기간을 정해주는데

그래서 자격증을 따는 기간은 순전히 자신의 현 상태에 따라 다 다른데

뭔가 일률적으로 1달, 2달하는게 좀 너무 어이없다;;;

무슨....


솔직히 나도 기본기가 부족한 상태여서 6급 공부하느라 멘붕이 온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이런 광고를 볼때마다 화딱지가 난다............

주변에서 일주일만에 HSK6급을 일주일만 공부하고 합격한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는 10년 이상을 중국에서 살다온, 원어민 수준의 중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니까 제발 좀,,, to. 내 친구들을 비롯한 지인들...

자격증의 공부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쫌 알았으면!!!! 


***덧***

태그도 잘 안걸고 애초에 사람들이 방문하길 원해서 만든 블로그가 아니라

흘러가는 일상을 좀 붙잡고 싶어서,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만든 블로그라

(죽어도 내 글이 재미없다고 얘기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잘 안들어오긴 하는데

그래도 간혹 들어오는 사람들 중 '차이나로 정미영' 혹은 'HSK 정미영'을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ㅎㅎㅎㅎㅎ


혹시 이런 루트로 들어와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이라면

조심스럽게 정미영 쌤 강의 추천해드려요~!!!! 

추천추천추천추천!!

'5일의 마중'이라는 영화를 봤다.

내일부터 정말 시험공부해야 하니ㅠ-ㅠ 

오늘 보지 않으면 뭔가 너무 뒤늦게 영화를 보게 될 것 같아서

영화관으로 고고고!!했다. 

KU시네마트랩에선 오늘이 5일의 마중 개봉일이었다.

덕분에 도장도 두개나 쾅쾅 찍어주고!!! 


중국영화가 한국에서 개봉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많이 알려졌다..

그 이유는 바로! 



장위안이 이 영화 홍보를 맡았기 때문이 아닐까?ㅋㅋㅋㅋ

비정상회담 멤버들도 영화 홍보 조금씩 도와준 거 같기도 하고:)

나도 물론 장위안 인스타보면서 더 기대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영화 자체를 알게 된 건 


'차라, 중국을 만나다'

http://blog.naver.com/twinksoe/220127687539

라는 블로그에서다. 


이 블로그는 내가 매일 염탐하는 블로그 >_<

중국영화와 드라마 등을 번역하시는데

중국과 관련된 각종 소식들을 매번 올려주신다.

중국영화나 드라마는 다른 외국드라마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유명한 한 두개에 대한 정보만 인터넷에 즐비한 경우가 많은데

이 블로그는 다양한 류의 영화나 드라마를 소개해주신다.

게다가, 중국노래나 중국 서적도 소개해주셔서

포스팅을 읽으면서 나도 곧잘 다운받고 찾아보곤 한다.


이 블로그를 보면서

'5일의 마중'과 '황금시대' 두 중국영화가

한국에서 개봉한다는 걸 알고는 꽤 기대했었다.

탕웨이 주연의 '황금시대'는 16일 개봉이라

아마 시험 끝나고 나서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국에서 볼 수 있는 포스터 :)



바이두에서 찾은 포스터.

원제는 

'归来(귀래)'

돌아온다는 뜻의 제목이다.

간체자가 아닌, 번체자로 쓰여있다.


한국의 제목이 좀 더 영화의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중국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이 영화는 시작한다.

루옌스(진도명)는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가족과 강제로 떨어지게 된다.

강제로 떨어져 수용소에 갇혀 강제 노역을 해야만 했던 그는

삼엄한 감시를 뚫고 탈출해 가족들을 보기 위해 집을 향한다.


하지만 이미 아내 펑완위(공리)와 딸 단단(장혜문)은 

탈출한 그를 보면 즉각 신고를 해야 한다고 단단히 주의를 받은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루옌스는 몰래 탈출해 집 앞까지 왔지만

펑완위는 문 열기를 순간 망설여 결국 만나지 못했다. 

딸 단단은 자신의 아버지를 신고하기에 이른다.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루옌스는 죄가 없음이 증명돼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20여년 만에 만나는 아내는 마음의 병으로 순간순간 기억을 잃는다.

더욱이, 20년 만에 돌아온 남편 루옌스를 알아보지 못한다.



루옌스는 아내의 기억을 되살리려고 여러 방법을 써보는데

그 와중에 자신이 돌아오기전 썼던 편지가 뒤늦게 도착한다.

그 편지에는 5일, 자신이 집에 돌아간다는 내용이 담겨있는데

이 편지를 펑완위가 읽고 기차역에서 만난다면

자신을 알아보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기차역에 나가지만

바로 얼굴을 맞대고 있어도 펑완위는 전혀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 수많은 방법 중에서도

혼자사는 아내를 돌볼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이 수용소에서 썼던 많은 편지들을 모아 모른척, 아내에게 보내주는 거였다.

눈이 침침한 펑완위는 자연스레 루옌스에게 편지읽기를 부탁하고

매일매일 편지를 읽어주면서 펑완위 곁을 지키게 된 것이다. 


念信的人

루옌스는 펑완위에게 그저 편지 읽어주는 사람으로 기억될까 두려워

편지 읽어주는 것을 그만두려고도 생각했지만

매일 자연스럽게 지켜봐줄 수 있다는 생각에 계속 이어나간다.

또 남편으로서 직접 해주고 싶은 말을 

편지에 계속 적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그렇게 매년 매달 5일,

펑완위는 기차역에 나가 이미 돌아온 남편을 기다리고

루옌스는자신이 기차역에서 나오길 기다리는

펑완위를 바로 곁에서 보살펴준다. 



공리와 진도명의 연기가 빛났던 영화.

집단광기의 역사라고 비판받는 문화대혁명 시기에 겪었던

루옌스의 가족의 이야기는 

조정래 소설 한강을 떠올리게 했다.

이 소설에서도 극히 이분법적인 사회

한 가족이 얼마나 파괴되고 숨막히게 사는지를 보여주었는데

이 영화 역시, 그런 사회가 얼마나 한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서 가슴이 먹먹했다. 


이름은 몇 번 들어봤지만 잘 몰랐던 장예모 감독은

찾아보니 주로 문화대혁명 시기에 중국인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을 

영화로 표현해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라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휴일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쿠트랩은 학교 안에 있어서 원래 학생만 한가득인데

부모님뻘되는 어른들도 많이 보러 온 것 같았다.

영화 중간중간에는 훌쩍이는 소리도 많이 들리고

뭐.. 나도 훌쩍이곸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뭔가 기분좋았던 건..!

중국어 들리는 게 꽤 많았다는거?케케케

물론 자막을 보면서 들으니 더 잘들린 거긴 하지만..

나중엔 어렵고 호흡이 긴 문장도 잘 알아들어서

자막없이 영화 한 편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트3

6월달부터 간간이 본 영화들.

다운받아서 본 영화도 더 있는 거 같은데 기억이 안남... 

기억나는 영화들로, 그때의 감상을 떠올리면서 


1. 영화 <그녀>



호아킨 피닉스 주연. 

남자 주인공의 중후함과 사만다 역으로, 목소리만 출연하는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가 매우 매력적인 영화.

색감도 정말 좋고, 예쁜 영화. 호아킨 피닉스가 입고 나오는 셔츠의 색과 바지의 색마저 매력적인 영화.

인공지능과 사귀는 남자주인공에 대한 영화라고 하면, 이상할 것 같고 말도 안 될 것 같지만

그 이상함을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마치 우리도 미래에 인공지능 연인이 있을 것만 같은 상상을 심어준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지쳐 나를 온전히 위로해주고 나만을 위한 달콤한 말을 매일 해주는 인공지능이

어떤 경우에는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영화끝나고 잠깐 하게 됐었다.

이 영화를 본 친구는 "너무 사실적이어서 씁쓸했다"고 평가를 하기도ㅋㅋ 



이 장면은 정말 멋있어서 한동안 계속 카톡 프로필로 해놓았었다 




2. 강동원만 보이던 <군도>



가족들이랑 함께 본 영화.

내가 명량보다 군도를 더 보고 싶다고 바득바득 우겨서 본 건데 

줄거리가 전개될수록 엄빠 눈치보면서 보게된 ㅋㅋㅋㅋㅋㅋ

하정우, 강동원 모두 연기도 잘했고 조연들도 눈에 익은 배우들이었고

개그포인트도 간간이 있고 괜찮았는데 뭐랄까;

이런 류의 사극영화에 익숙해져서인지 관객들? 그러니까 보는 사람들의 눈이 높아진 것 같기두 하다

<최종병기활>을 볼때는 확실히 재밌다고 느꼈는데 말이다. 

<군도>가 만약 몇 년 전에 나왔다면 더 극찬을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너무나 익숙한 플롯전개. 주인공이 어떻게 행동하겠네- 하는 게 뻔히 보여서 아쉬웠다.

누가 결국 살지, 죽을지도 예측이 가능한 영화였다 ㅠ ..


물론.. 강동원은 사랑입니다ㅎ 




3. 프랑스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가장 최근에 본 영화다

한 편의 동화같은 영화

나오는 인물들의 연기가 어색하게 느껴질지라도

참 예쁜 영화였다는 생각. 

마담 프루스트가 만든 차와 마들렌을 한 입 베어물면 내가 기억하지 못했던 기억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마법같은, 동화같은 이 영화의 컨셉도 동화를 떠올리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일테다.

마지막의 작은 깜짝 반전도, 작은 반전이라고 적었지만 난 입을 딱 벌리고 봤다.

또, 외국영화를 이상하게 번역해서 제목을 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 제목은 참 적절하고 좋은듯!

포스터마저 얼마나 예쁜가! 영화 내내 나오는 소품 하나 하나의 색감이 참 곱다 



향수가 묻어있는 물건에서 나오는 멜로디를 들으면 과거의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궁금했던 건, 주인공 폴의 잃어버린 목소리는 언제 돌아오게 되는 것일까 하는.





4. <시절인연>, 베이징에서 시에틀을 만나다 



내용에 앞서서 <시절인연>이라는 제목 진짜 마음에 안든다...

으으.. 한국어인데도 무슨 의미인제 제대로 확 와닿지도 않고

중국식 제목을 그대로 직역만 해도 느낌이 잘 살았을 거 같은데 그런 부분에서 참 아쉽... 


우선, 탕웨이가 나와서 선택한 영화. 영화 예고편을 보면 탕웨이가 그간 자신이 맡았던 배역과는 달리

여주의 성격이 매우 독특하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 처음에는 약간 노답?캐릭터? 

무례하고 개념없고,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는 중국 부호의 아내로 나온다.

중국에선 시민권을 얻기 위해서 미국으로 원정출산을 가는 사례가 많은데, 

탕웨이도 이러한 이유로 시애틀을 찾는다.

극이 흘러갈수록 탕웨이의 속사정이 드러나면서 예상외의 전개가 시작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탕웨이를 왜 예쁘다고 하는지 백프로 이해했다. 정말 예쁘다.

흔한 로맨스 영화보다는 좀 색다른 내용이기도 하고 시애틀의 풍경도 자주 나와서 보는 맛도 있던 영화.



5. <무지개여신>



본 영화중에 가장 오래된 영화.

우에노 주리가 나왔다길래 봤다.

그냥 로맨스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무겁다 이영화

첫장면부터 한 사람의 죽음이 나오고, 장례식 장면의 연속이라

창을 닫을까 하다가 우에노 주리는 언제 나오나... 하고 계속 보았다.

전혀 꾸미지 않고, 자연스런 모습의 우에노 주리는 대학생의 모습으로 나오고

영화 감독의 꿈을 키우는 당찬 여대생... 


이 영화는 우에노 주리가 대학시절 찍었던 영화와

실제 영화의 내용이 번갈아가면서 나오는데,


영화 내용이 얼마나 매끄럽냐를 떠나서 

건축학개론의 풋풋한 첫사랑의 이야기가 아닌

색다른 모습의 첫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아오이 유우도 우에노 주리의 여동생으로 나온다!! 

기다리고 기다리진 않았지만, 나름 공부를 해왔던 HSK6급 시험을 오늘 보았다.

급수마다 고사장이 따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행당중학교가 아닌 경기고에서 시험을 봤다.

어제 일찍 자서 그런지 다섯시반에 눈이 떠져서 씻고 화장하고? 등등 시험채비를 하고 서둘러 나갔다.

일찍 도착해서 단어를 몇 번 더 볼려고 했는데, 매직기간이라 배가 너무 아파서 혼났다;

화장실 배인줄 알고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는데 그 배가 아니였어ㅠ-ㅠ

난 맨날 무슨 시험칠 때마다 하는 듯;; 이젠 짜증나지도 않는다..

슬퍼2


9시까지 입실완료해야 하는데 시험은 정말 한~~~참 후에 시작했다.

(그덕에 점심약속에 50분 늦었다.., 버스타고 택시타고 난리를 쳤는데도 저만큼이나 늦음ㅠ)


시험에 대한 간략한 후기를 적으면, 


듣기

: 어려움. 사실 내가 실력이 없어서 어려운 거.ㅋㅋ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 계속ㅋㅋㅋ

담달 시험 전까지 계속 듣기공부만 해야 겠다 싶은ㅠㅠㅠㅠ 


독해

: 독해는 비교적? 수월했다. 독해3부분,4부분에서 딱히 막히는 부분은 없었고

2부분은 뭐;; 공부할 때랑 비슷하게 풀렸다. 답이 명확한 건 명확했고 4단어 전부가 헷갈린 문제도 있었고

1부분은 말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ㅋ 1부분을 읽을 시간이 있었다는 것에 만족;;


쓰기

: 내용은 비교적 괜찮았음. 이야기 유형 좋아.ㅠㅠ 설명문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_<

그런데 막상 요약쓰기 할 때는 정말 쉬운 수준의 단어 나열의 연속;;;;이라서 좀 부끄럽지만 ..

1000자가 적힌 종이를 뚫어져라 보는데 뒷페이지까지 있는지 몰랐는데, 옆사람이 종이 넘기는 소리 듣고 

화들짝 놀라서 다음페이지를 보기 시작...했지만 10초 후에 종이 걷어갔다 아..... 마지막이 중요한데....

요약할 때 진짜 거의 지어내듯이 쓴 것 같지만, 말은 되니까 후하게 채점해줬으면 좋겄다

금요일에 한국사무국에서 나온 6급 모의고사 1회를 풀고

성적이 너무 낮게 나와서 어제 공부의욕을 상실하고 하루종일 뒹굴거렸다ㅋㅋㅋ

"이 단어를 봐서 뭐해,,,"

"이 문법을 공부해서 뭐해, 어차피 불합격인데..."

하루종일 이 마인드였음.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건, 자신이 없는 시험대비를 할 때는

내 수준에 맞는 모의고사를 고르는 게 좋다는 것!

실전이랑 비슷하거나, 살짝 어려워야 자만하지 않겠다 싶어서

좀 어렵다는 문제집을 샀더니 역효과 크크크크.... 


HSK는 특이한게, 특정 고사장에는 특정 급수를 치는 학생들만 있다는 거다.

그러니까 경기고에는 모두 6급 시험치는 사람들만 온다.

6급공부하면서 6급까지 계속 공부하는 학생들이 별로 없다고 들었는데 다 거짓말.

너무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급도 이제는 중국어공부에 필수가 되가는 건가... 이런....;;ㅋㅋㅋㅋ

심지어 시험치고 나오는데 어떤 남고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이번 시험 너무 쉽지 않아??"

(뭐 그정도로 쉬웠니, 얘들아?ㅠㅠㅠ)

"그래도 270점은 안 나올듯 ㅠㅠ"

(170아니고 270ㄷㄷㄷ??)


괄호속이 내마음.. 대입준비로 중국어 공부하는 애들 정말 대단대단

국영수 공부하기도 바쁜데 왜 중국어를 이렇게까지 공부하지;;;; 쯘다.. 


어쨋든 5월부터 내맘을 불편하게 했던 시험을 쳐서 마음은 후련.

(불편했으면 그만큼 공부도 했어야 했는데)

아쉬운 건 좀 더 꼼꼼하게 공부못한 거

5급 공부할 때보다 마음이 많이 해이해져있다는 거;

5급때보다 공부를 확실히 안했당ㅠ 6급이 훨씬 어려운데도 말야. 진짜 왜그랬지;;

내일 담달 시험 또 바오밍해야겠다ㅋㅋㅋㅋ

남은 한 달 간은 꼭 공부 제대로 해야지

(특히, 듣기ㅠㅠ 팅리는 무슨 멘붕멘붕멘붕)


덧. 

시험치다 짜증났던 일ㅠ.. 여기에라도 적어야지ㅠ

신분 확인하고 감독관이 문제지를 나눠줄 찰나에

왼쪽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어떤 사람이 자기 책상위에 초코바를 꺼내 놓더라.

보는 순간 진짜 식겁;;

왜 미리 안먹고 몇 초 후면 시험 시작하는데 저걸 꺼내지?

설마 팅리하는데 저 비닐 소리내고 먹으려고?????? 

진짜 무개념무개념. 

집중하려고 먹는 거 충분히 이해가는데 그럴거면 작은 초콜릿 2-3개 챙겨오던가 

자유시간, 스니커즈 같은, 뜯을 때 소리나는 그 초코바 꺼냄.

그거 먹을 때는 얼마나 소리나냐고오오.... 

시험칠때는 내 문제 푸는데 정신 없어서, 그리고 난 주변 상황에 무딘 편이라 소리가 안들렸지만

시험 중에 계속 먹었던 듯;; 셤끝나고 나니까 사라진 초코바.... 

내가 엄청 예민하고 긴장 많이 했던 셤이라면 진짜 화가 더 났을 거 같았다.

으휴으휴 먹을 것도 책상 위에 안 놔두게 했으면 좋겠다..

사실 이건 규정으로 마련할 게 아니라 상식아닌가.. 무슨 수능처럼 하루종일 치는 시험도 아니고

140분. 보통 영화 러닝타임인데 그걸 못버티나. 보온병까지 꺼내놓고 마시고 먹고 하시더라. 아.... 


덧2.

"몇 분 남았어요?"

이번 시험의 가장 난점은 문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인듯;

뒤에 남자분에 계속 감독관에게 "몇 분 남았어요?"

앞에서 두번째 자리잖아요.....

몇 분에 끝나는 지 몰랐다 치자, 그래. 시계를 봐도 몇 분 남은지 몰랐다고 치자....

한 파트에서 몇 번을 물어보는지

독해 푸는데 뒤에서 계속 물어보는 덕에 흐름이 정말 잘 깨졌다ㅋㅋㅋㅋㅋ

시간 물어보는게 진짜, 잘 풀던 사람까지 얼마나 조바심 느끼게 하는지 모르나봐여..

그리고 이해 안갔던 건 HSK는 한 파트 끝나기 5분전에 안내방송 꼬박꼬박 해주는데,

6급시험볼정도면 4급은 아니더라도 5급은 보고 올라왔을텐데... 왜 모를까...

한두번 물어보는 건 좋쟈나.. 궁금한 사람들도 있을테니까.. 

근데 왜 '적정선'을 모르니... 이 남고생아..... 적당히 좀 물어라..

불안하면 개인 손목시계를 차고 오든가 이좌식. 


덧3.

음.. 방학에 잠시라도 중국에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싶다는 마음이 뭉게뭉게

어떻게 알아봐야할지, 뭐가 좋을지도 모르겠고

두달정도가 큰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래저래 난제...

담주에 가평다녀온 이후에 비는 시간동안, 이제 본격적으로 남은 대학 1년, 진로 제대로 계획해야 겠다

영어공부나 한자급수도 그렇고, TSC 시험까지도...!!

오케이3


중국어 공부하면서 중국 드라마, 영화 위주로 봤었는데

오랜만에 일드를 다운받아 봤당.

우에노 주리, 오다기리 죠 주연의 '앨리스의 가시'

올해 2분기에 방영된 드라마인데 엄청난 인기는 아니었어도 꽤나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우에노 주리는 내가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일본배우로

스윙걸즈 때 처음보고, 노다메 칸타빌레, 이후에는 무지개 여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에서 접했던 것 같다.




웃으면 참 이쁜 얼굴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늘 이런 표정이다ㅠ-ㅠ 그래도 멋있졍. 언니.


<앨리스의 가시>는 복수극인데

어릴적, 아버지가 의료사고로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병원측에서 억지로 뒤집어 씌운 누명으로 불명예까지 얻게 된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본명을 숨긴 채 그 병원의 의사가 되어 아버지의 죽음에 연관된 사람들에게 차례로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




우에노 주리 방 벽에 붙어있는 조사 자료와 사진들이 한 컷에 잡힐 때면 좀 섬뜩하기도 했다.


<앨리스의 가시> 초반부에는 극 진행이 빠르고 나름 탄탄했던 스토리가

후반부에 갈수록 마스미(우에노 주리 역)의 행동에 너무 허술한 점이 많아서 흐름이 끊기기도 하고

마지막화의 반전에 대해, 이전 화에서 너무 복선을 많이 깔아놓은 탓인지

반전이 그닥 놀랍거나 하진 않았다.

그래도 우에노 주리의 연기, 얼굴, 난 갠적으로 의사 가운 안에 입은 옷들도 뭔가 예뻐서 볼거리도 많았고

일드가 내포하고 있는 그 특유의 교훈...도 느낄 수 있었다.




의사라는 전문적인 직업은 워낙 남들이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지식을 지니고 있고

의사가 상대하는 환자는 자신의 몸을 의사에게 아무것도 모른 채 맡길 수 밖에 없어

의사-환자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형성될 수밖에 없는 '갑-을 관계'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다. 

그 관계를 의사가 악용했을 때 발생하는 최악의 결과가 무엇인지,

그렇기에 의사가 가져야 할, 버리지 말아야 할 신념은 무엇인지..

또,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몸에 병을 지는 환자라면 의사 앞에서는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어서 참 무서운 관계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덧. 오다기리죠도 나오지만 별로 눈에 안띄는 역할. 

우에노 주리의 원맨쇼 드라마 같기도 하고. 

그래도 우에노 주리가 그 역할을 너무 잘 해준다는 느낌.

드라마를 보다 보면 우에노 주리의 눈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이 예쁜 얼굴이 아니라고 하던데.. 그럼 누가 예쁜가여??ㅠ-ㅠ


우에노 주리 작품을 보다 보니까 타마키 작품을 보고 싶은 욕심이 막..ㅋㅋㅋㅋ

<결혼하지 않는다> 이후에 한동안 타마키 나온 작품 안보고 있는데 다시 시작..할까?ㅋㅋㅋㅋ

그러고보면, 타마키 히로시나 우에노 주리 둘다 필모그래피나 드라마 경력이 참 화려한 배우인듯. 

은근히 둘 다 다작하는 배우다. 모든 작품이 흥하는 건 아니라서 그렇지만. 


덧2.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를 두고 캐스팅까지 논란이 되던 와중에

주원, 심은경이 주연으로 낙점되었다고 한당. 

노다메가 워낙 강한 캐릭터이기도 하고, 노다메=우에노 주리 이기 때문에 여주를 두고 말이 많았지만

난 사실 주원도 치아키랑 안 어울린다고 생각..............

치아키는 좀 더 샤프하고 차가운 느낌이 있어야 되는데

주원은 좀 둥굴고 차가운 느낌이 좀 없다는 생각?.?ㅋㅋㅋㅋ

심은경도 노다메를 잘 해낼까??? 연기 잘하는 배우인 건 맞지만 나를 포함 사람들 기대치가 높아 

이래저래 부담이 클 것 같다ㅇㅇ..


차라리 원작에서 많이 벗어나서 일본 노다메의 느낌과는 많이 다른 '노다메', '치아키'를 새로 만들어줬음 좋겠당

사실 노다메가 워낙 독보적으로 엽기적인 캐릭터지만

치아키도 만만찮게 다른 드라마의 멋진 남주와는 달리 은근 엽기적인 표정을 자주 짓고, 특이하고, 귀여우니까..헤헤..


노다메를 생각하면 중3때 한창 일드에 푹 빠져있을 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한창 인기 많을 때 안하고 왜 이제서야 리메이크하나 싶기도 하고.

노다메 유럽편이나 다시 볼까?? 


리메이크 한다는 소식에, 한국 노다메를 기대하는 사람들보다

어찌된게 일본 노다메를 다시 한번 재탕해야 겠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닼ㅋㅋㅋㅋ

생각중



월간 윤종신 순위 정하기 >ㅁ<

이번엔 윤종신이 쓴 노래 + 동료, 선후배의 목소리의 합이 가장 좋았던

베스트를 뽑아보도록 하겄당 히히 


5위 2012 월간 윤종신 1월호 박정현이 부른 '도착' 



쓸쓸한 느낌.

외국에 나갔을 때 낯선 언어가 들려오고, 낯선 언어가 보이기 시작할 때의 감정들.

불안함이 있으면서도 이곳의 사람들이 나를 전혀 모른다는 이유모를 해방감까지.

외국에 많이 나가본 것은 아니지만

외국에 나갔을 때의 가지게 되는 모순된 감정들을 다 담은 노래다.


처음엔 박정현이 불러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포스팅에서 보니 오히려 차분하고 담백하게 부르는 가수가 불렀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글을 보고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다.


작년에 교환학생을 간 친한 언니에게 이 노래를 들어보라고 추천해줬는데

더 외로워졌다면서 그 언니가 나한테 분노아닌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ㅋㅋㅋㅋㅋㅋ


낮밤 눈동자색 첫인사까지 모두 바뀌면 
추억 미련 그리움은 흔한 이방인의 고향얘기

잘 도착했어 제일 좋은 건 
아무도 나를 반기지 않아 
차창 밖 흩어지는 낯선 가로수 
한번도 기댄 적 없는 


4위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11월호 김윤아가 부른 '그댄 여전히 멋있는 사람' 



김윤아라는 가수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 노래의 줄거리의 시점이 일반적인 사랑 노래와는 차별점?이 있기 때문. 


이 노래는 리페어된 것이기 때문에 원곡은 김윤아도, 윤종신도 아닌 다른 가수가 불렀다.

드라마 OST로 쓰인 것으로 아는데 (드라마 제목은 기억이 안난다)

부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알콩달콩한 커플의 드라마를 다룬 가사는 많아도

이렇게 부부 관계에 관한 드라마를 다룬 가사는 잘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색다른 관점만큼이나 가사가 주는 느낌도

결혼을 아직 하지 않은 나에게도 뭔가 찡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슬퍼2


기대면 가장 편하고, 누구보다 날 가장 이해해줄 사람이 배우자인 건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노래.


아직도 날 꿈꾸게 하는 사람 

기대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사람
언제나 내겐 변치 않는 멋있는 사람 
영원히 날 지켜줄 사람


3위 2012 월간 윤종신 2월호 장재인이 부른 '느낌 GOOD'



이 노래가 3위인 가장 큰 이유는 '장재인'이기 때문!

ㅋㅋㅋㅋㅋㅋ

이 언니 왜 요새 앨범 안 내는지 진짜..ㅠㅠㅠ 싱글이라도 발표하지.. 


쨌든, 이 노래는 겨울이면 항상 생각나는 노래?

가사에서부터 '겨울이구나'하는 느낌이 온다. 


이 노래가 발표될 당시에는 아직 장재인이 미스틱에 들어가기 전인데

이 노래를 듣다 보면 미스틱에서 발표할 장재인 노래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다가오는 계절엔 추억을 만들겠어 다가오는 사람에겐 진심을 
다가오는 사랑 주저하지마 다가와줘 기다린 My Guy Guy Guy Guy!!


2위 2011 월간 윤종신 11월호 규현이 부른 '늦가을' 



장재인의 '느낌 GOOD'이 완벽한 겨울노래라면

이 노래는 가을에서 초겨울을 알리는 노래랄까?ㅋㅋㅋㅋㅋ

아이돌을 좋아하지 않는 터라 

규현이 불렀다고 해서 사실 처음엔 듣지도 않았었는데

한번 듣고 정말 푹 빠져든 노래다.

규현이라는 가수가 노래를 잘하는 가수란 것을 새삼 느꼈던 노래??


규현 목소리도 좋고

가사.... 역시 가사가... 정말....

남자친구의 코트 주머니에서 서로 손을 맞잡은 채 걷는 장면이 절로 떠올라질 정도로

정말정말정말정말 x 100 와닿는다. 


한편으론, 윤종신이 부른 버전도 듣고 싶다는 욕심!!!!!!!


그래 너였어 날 데리고 나온 건 내 주머니 속 내 손을 꼭 잡던 
그 해 늦가을의 너 이젠 어디를 걷니 너의 발소리가 그리워


1위 2012 월간 윤종신 2월호 호란이 부른 '그리움축제'



2012 월간 윤종신의 상반기(1월-6월)는 여가수와 호흡을 맞췄는데

호흡을 맞춘 6명의 여가수 중 무려 3명(장재인, 호란, 박정현)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라

진짜 말그대로 취향을 저격당했다고 할 수 있다.


이 노래는 아직도 내 폰 컬러링으로... 저장돼 있다 히히 


호란의 목소리가 정말 매력있다?라고 느낀 노래이기도 하고

가사가 뭔가 절절하지도 않으면서 세련됐다는 느낌이기도 하고

사실 그냥 호란 목소리가 좋다. 그만큼 잘 어울리는 곡이었기도 하곸ㅋㅋㅋㅋ


한밤 뒤척인 뒤 물 한잔 내 가슴 스며들면 그 밤 포기하듯 그 음악을 튼다
점점 검은 밤이 다 보여 돌아 가고 싶은 그 때가 보여 그리운 사람아 볼륨을 높여줘

가끔씩 찾아오는 그때 그대 내 자그만 방엔 축제가 열리고
모두가 찾아와 옛 친구 옛추억 그 향기 꾹꾹 눌러왔던 그리움 축제

혼자 부딪히는 건배에 보고픈 그대 미소 어디서 뭘 하든 그 미소 잃지마

가끔씩 찾아오는 그때 그대 내 자그만 방엔 축제가 열리고
모두가 찾아와 옛 친구 옛추억 그 향기 꾹꾹 눌러왔던 그리움 축제

다시는 다신 오지 않겠지 마냥 좋았던 날 잘 몰라서 좋은 날
세상 이렇게 어려운 걸 그때는 서로 몰라서 좋았던 날

다시는 다신 오지 않겠지 그 영원함을 꿈꾸던 그 소녀 하나
그리다 그리워하다 축제의 밤은 아무일 없던 것처럼 내일을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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셤기간에 이 주제로 정말 포스팅해보고 싶었다 ㅋ.ㅋ

(셤기간에는 정말 별별 욕구가 다 든다)

다른 가수가 부른 노래도 좋은 곡들이 정말 많지만

아무래도..... 윤종신이 직접 부른 노래의 감성을 따라 잡을 수 없다(는 건 내가 팬이라서?)

이 글을 적으면서 월간 윤종신의 곡 리스트를 쭉 보았는데

올해... 월간 윤종신은 정말 건질 곡이 없다.... 왜 그러는 거냐구....

객원을 쓸 거면 차라리 2012년도의 퀄리티를 유지해주던가!

아니면

그냥 정규앨범을 내줘여내줘여내줘여

아니면 

신치림 2집이라도... 언제 완성하는데

슬퍼2


흐아.... 제작자 겸 가수를 좋아하는 건 진짜 좋지 않은 듯.

다른 가수 노래만 실컷 만들어주는게 짜증나면서도 잘되라고 나오는 족족 다운받는 현실이라니

(사실 예림, 박지윤 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이긴 하지만 아잉2)

노래를 하라 노래를!!!!! 올해 하반기는 정말 '그없못'이나 '나이'급의 노래가 나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

월간 윤종신

매달 가수 윤종신이 곡 하나씩을 발표하는 프로젝트.

2010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5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윤종신이 직접 부르기도 하고

윤종신 작곡/작사의 곡을 동료, 선후배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2010년에 '월간 윤종신'이 처음 시작할 때는 솔직히 몰랐다.

(당시 고3이였다..)

2010년 당시에 한창 슈퍼스타K2가 정말 인기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나는 장재인이라는 가수의 목소리를 엄청엄청 좋아했다.

계속 그를 응원하다 2012년 1월호로 발표한 장재인의 '느낌 Good'을 듣게됐다.

이어서 또, 좋아하는 가수인 박정현의 '도착'을 우연히 듣게됐는데 계속 한곡반복으로 한동안 이 노래만 들었다.


두 곡의 공통점은 월간 윤종신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다는 것?

이 노래들을 찾아보면 윤종신-느낌 굿(feat.장재인) 이런 식으로 돼 있는 경우도 있는데

장재인이 한 곡을 다 소화했는데 왜 피처링으로 적혀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월간 윤종신이란 걸 알게 됐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매달 발표될 때마다 다운받아 듣고

이전 윤종신의 노래를 찾아서 즐겨 들을 정도로 완전 팬이 됐다(ㅋㅋ)

이후에, 신치림 노래도 한동안 엄청 들었고

지금은 윤종신 '동네한바퀴' 앨범 전 곡의 노래를 무한 반복 중이다ㅋㅋㅋㅋ


블로그는 나만의 공간이기도 하고

월간 윤종신 노래는 거의 다 들어봤기에 순위를 매겨보고 싶었다.

이른바, 내맘대로 내취향대로 시시각각 바뀔 수 있는 '월간 윤종신 순위'

하트3


포스팅 하기 전에 생각을 해봤는데

(이런 거에 왜 생각을 하는지..ㅋㅋㅋㅋㅋ)

도저히 그냥 베스트 몇 곡을 뽑는 건 불가능하기에

(좋은 곡이 너무 많다보니)

'윤종신이 직접 부른 곡'과 '다른 가수가 부른 곡'으로 나눠서 순위를 매겨보겠다 캬캬캬캬

고고


윤종신이 부른 월간 윤종신 베스트5 


5위 2012 월간 윤종신 10월호 '나쁜'



윤상과 함께한 '나쁜'이라는 곡. 

작곡 윤상, 작사 윤종신이다.

헤어짐 이후의 후회와 사랑에 대한 가사다.

일단 이 곡이 좋은 점은 참신한 관점이란 거?

너무 사랑했지만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권태기가 온 커플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식어진 것을 알고 이별을 결정했지만

그 익숙함에 사랑이 있었다는 걸 이별 후에야 느끼는 감정을 다뤘다.


그 홀가분했던 몇 달이 다야 최선이라 믿었던 이별 그 효과는 상처만 깊어진 그럴듯한 싸구려 진통제


아플 때면 이미 늦은 거라던 그 어떤 병처럼 다 받아들일게 이제와 지금이 널 가장 사랑하는 순간 일지라도


'그 홀가분했던 몇 달이 다야' 부분을 부를 때의 윤종신의 덤덤한 목소리가 진짜... 최고다

오버하지도 않고 담담하면서도, 멜로디를 잘 담는 목소리 


4위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1월호 '사랑의 역사'



2013년 월간 윤종신은 새로운 곡을 발표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윤종신이 이전에 발표했던 곡을 재해석해서 발표하는 Repair 방식으로 발표했다.

상반기에는 기존처럼 매월 1곡씩, 하반기에는 2곡씩 발표했는데

리페어를 한다고 할 때는 신곡을 들을 수 없다는 섭섭함(?)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리페어가 좋은 점은 월간 윤종신이 시발점이 돼서 윤종신의 노래를 접하게 된 나와 같은 사람들은

윤종신의 주옥 같은 옛 노래를 알게 되는 기회가 돼 한편으론 좋기도 했다.

홧팅2

예를 들어, 윤종신의 Annie라는 곡은 몰랐었는데 

스윗소로우와의 리페어 작업을 통해 첨 알게돼서 원곡을 정말 주구장창 듣기도 했었다.

(오히려, 리페어 된 노래는 정말 취향이 아니었....)


리페어의 시작을 알린 1월호 '사랑의 역사'는 가사, 멜로디, 목소리 삼합?이 정말 잘 어우러진 노래다.

리페어의 의의를 제대로 살린 곡이 아니었나 싶다. 


내 전부였었던 사람

내 꿈이였었던 사람

가슴 한가득 너만있어 늘 푸를것만 같아서


3위 2011 월간 윤종신 12월호 '나이'



이 노래는 진짜 엄지를 척 들수밖에 없는 노래다

간주부분에서 마음이 막 ㅋㅋㅋㅋㅋㅋ 무릎을 절로 꿇게 되는...

윤종신이 쓴 노래는 첫부분부터 사람을 울리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5위로 정한 '나쁜'도 그렇고

노래 도입부터 사람을 울리는 노래 1위는 아마 이 노래일 듯 싶다. 


안되는 걸 알고 되는 걸 아는 거 그 이별이 왜 그랬는지 아는 거 

세월한테 배우는 거 결국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거

...

날 사랑해 난 아직도 사랑받을 만해 이제서야 진짜 나를 알 것 같은데
이렇게 떠밀리듯 가면 언젠가 나이가 멈추는 날 서두르듯 마지막 말 할까봐


당시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훗날, 문득 이해될 때가 있다.

진짜 스치듯이, 우연히, 버스를 타다가 길을 걷다가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모두가 느끼는 그런 감정들을 가사로 잘 형상화한 것 같아서

첫 소절을 듣고 찡했다.

이 노래의 감정이 정점을 치닫는 부분인 '날 사랑해 난 아직도 사랑받을 만해' 이 부분 역시

모든 사람들이 말하고 싶지만 말하지 못하는 감정들이 아닐까 싶다.


2위 2012 월간 윤종신 8월호 '자유로 sunset'



노래 자체 뿐만 아니라, 노래에 담긴 스토리 때문에 노래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노래. 

월간 윤종신이 발간되는 방식은 단순히 음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월간 윤종신'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노래가 나오게 된 배경과

제작 과정 사진 등등을 남은 매거진을 제공한다. 


그 매거진을 통해 이 노래의 스토리가 어떻게 나왔는지 접했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


이 노래에 담겨진 이야기는 윤종신 본인의 이야기는 아니다.

윤종신의 지인이 오랫동안 병을 앓아온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장례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유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해질녘의 풍경을 보고 차를 멈추고 갑자기 펑펑 울게됐다는 이야기.


그는

늘 아프셨던 아버지는 너무나 소중하지만, 때로는 버겁기도 한 존재였고

아프신 아버지가 늘 걱정되지만 그래도 늘 내 옆에 있을 것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장례식을 마치고 덤덤하게 운전을 하면서 아버지의 죽음은 예전부터 늘 가까워 올 수 있는 것이기에 

스스로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해질녘의 태양을 보고 갑자기 북받쳐 온 울음을 멈출 수 없어 차를 멈추고 아버지를 그리워했다는... 이야기....


I Miss you woman 갑자기 미칠 것처럼 I Miss you
언제나 볼 수 있었던 저 태양 같았던 
You were my everything So Sweet Heart My Woman
떠나지 않을 것 같던 
You were my everything So Sweet Heart My Woman
떠나지 않을 것 같던 그래서 소홀했던 미안했던 사랑했던



1위는????두두두두두두두두ㅜ둥

신나2


1위 2010 월간 윤종신 10월호 '그대 없이는 못살아(늦가을)'



사실 이 노래가 1위인 이유는 최근 가장 많이 듣는 노래이기 때문일 것 같다. ㅎㅎ

'나이'를 들을 때는 '나이'가 아마 월간 윤종신 1위일 거다...라고 생각하기도 하니깤ㅋㅋㅋㅋ

시시각각 변하는 순위 ㅇㅇ 


이 노래는 봄버전, 늦가을버전이 있는데

가사는 동일하고 멜로디는 다르다.


나는 늦가을의 멜로디가 훨씬 더 좋다고 생각.


이 노래의 가사가 전형적인 윤종신의 스타일이 아닐까.

정말 쨩이다.

평범한 커플의 이야기인데 초라한 나를 초라하지 않다고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존재가

'연인'이라는 사실이 잘 녹아져 있는 노래다.

이 노래의 여자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노래를 들을 때마다 하기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이 버거워서
나 힘없이 걷는 밤
저 멀리 한사람 날 기다리네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아도
나를 믿지 않아도
이 사람은 내가 좋대
늘어진 내 어깨가
뭐가 그리 편한지 기대어
자기 하루 일 얘기하네
꼭 내가 들어야 하는
얘기 적어도 이 사람에게 만큼은
난 중요한 사람
나 깨달아요
그대 없이 못살아
멀리서 내 지친 발걸음을 보아도
모른척 수다로 가려주는
그대란 사람이
내게 없다면 이미 모두
다 포기했겠지
나 고마워요
그대 밖에 없잖아
나도 싫어하는 날 사랑해줘서
이렇게 노래의 힘을 빌어
한번 말해본다
기어코 행복하게 해준다

나 깨달아요
그대 없이 못살아
지지리 못난 내 눈물을 보아도
뒤돌아 곤히 잠든 척 하는
그대란 사람이 내게 없다면
이미 모두 다 포기했겠지
나 고마워요
그대 밖에 없잖아
나도 싫어하는 날 사랑해줘서
이렇게 노래의 힘을 빌어
한번 말해본다

기어코 행복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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