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듣게 된 탕웨이가 부른 만추의 오에스티

노래 제목도 만추(晚秋)
중국어를 말할 때의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배우였는데
노래도 너무나 매력적으로 잘 부른다
10월 달에 보았던 탕웨이 주연의 <황금시대>라는 영화에서도
탕웨이가 맡은 샤오홍이 영화 중간 내내 내레이션을 계속 이어갔었다

영화 중간 부분, 샤오홍(탕웨이 역)이 일본에 가서
어떤 경제적 어려움, 어떤 역사적인 풍파에 휩싸이지 않고
오롯이 글에만 몰두 할 수 있는 시기가 나온다
그 때, 읆어졌던 탕웨이의 내레이션
"이 시기야말로 정말 나의 황금시대인가?"하는
구절은 탕웨이의 목소리의 어조와 감성 모두 너무 절묘해
영화를 본 지 2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이 노래 역시 그런 탕웨이의 목소리가 잘 묻어나오는 듯하다
한동안 또 이 노래만 듣고 다닐 것 같은 예감 


歌词(가사)

晚秋 만추 
演唱:汤唯 노래: 탕웨이

过去的阴影紧随我流浪
과거의 그림자가 내게 바짝 붙어 떠돌아요
眼前的世界麻木得坦荡
내 눈앞의 세상은 무감각하게 평탄해요
不失望 也避免期望
실망하지 않지만 기대하지 않을 순 없어요

爱情足够让两个人难忘
사랑은 충분히 서로를 잊지 못하게 하죠
孤独却只有我一个承担
고독은 오직 나만의 몫이에요
谢谢你 走过我身旁
고마워요 내 곁을 지나가 주어서

陌生的你像熟悉的阳光
낯선 당신은 익숙한 햇살 같이
提醒我身处在地球游荡
이 세상을 의미없이 방황하는 나를 깨워주네요
原来 我还会看你看到慌乱
알고보니 나는 아직도 당신을 허둥되며 보고 있어요

爱不是不任性就能反抗
사랑은 제멋대로 한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风来时浪花也只能狂放
바람이 불면 물보라는 흩어질 수밖에 없어요
不这样 又怎样
이렇지 않으면 또 어쩌겠어요

不问你什么是真正喜欢
당신에게 무엇이 진정한 사랑인지 묻지 않겠어요
不去想永远是如何短暂
영원이 얼마나 짧을지 생각치 않을거에요
只要 我还会期望你在身旁
다만 나는 당신이 내 곁에 머물길 바라요

爱不是一个人所能抵抗
사랑은 한 사람이 우긴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错误有你和我一起补偿
잘못이 있다면 당신과 내가 함께 메꾸어요
等什么 又怎样
무언가를 기다리는게 뭐 어때요

晚秋不晚 又何妨
늦가을이 끝나지 않은들 어때요 

출처: 바이두 baidu & 네이버 뮤직 naver music

월간 윤종신 순위 정하기 >ㅁ<

이번엔 윤종신이 쓴 노래 + 동료, 선후배의 목소리의 합이 가장 좋았던

베스트를 뽑아보도록 하겄당 히히 


5위 2012 월간 윤종신 1월호 박정현이 부른 '도착' 



쓸쓸한 느낌.

외국에 나갔을 때 낯선 언어가 들려오고, 낯선 언어가 보이기 시작할 때의 감정들.

불안함이 있으면서도 이곳의 사람들이 나를 전혀 모른다는 이유모를 해방감까지.

외국에 많이 나가본 것은 아니지만

외국에 나갔을 때의 가지게 되는 모순된 감정들을 다 담은 노래다.


처음엔 박정현이 불러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포스팅에서 보니 오히려 차분하고 담백하게 부르는 가수가 불렀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글을 보고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다.


작년에 교환학생을 간 친한 언니에게 이 노래를 들어보라고 추천해줬는데

더 외로워졌다면서 그 언니가 나한테 분노아닌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ㅋㅋㅋㅋㅋㅋ


낮밤 눈동자색 첫인사까지 모두 바뀌면 
추억 미련 그리움은 흔한 이방인의 고향얘기

잘 도착했어 제일 좋은 건 
아무도 나를 반기지 않아 
차창 밖 흩어지는 낯선 가로수 
한번도 기댄 적 없는 


4위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11월호 김윤아가 부른 '그댄 여전히 멋있는 사람' 



김윤아라는 가수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 노래의 줄거리의 시점이 일반적인 사랑 노래와는 차별점?이 있기 때문. 


이 노래는 리페어된 것이기 때문에 원곡은 김윤아도, 윤종신도 아닌 다른 가수가 불렀다.

드라마 OST로 쓰인 것으로 아는데 (드라마 제목은 기억이 안난다)

부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알콩달콩한 커플의 드라마를 다룬 가사는 많아도

이렇게 부부 관계에 관한 드라마를 다룬 가사는 잘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색다른 관점만큼이나 가사가 주는 느낌도

결혼을 아직 하지 않은 나에게도 뭔가 찡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슬퍼2


기대면 가장 편하고, 누구보다 날 가장 이해해줄 사람이 배우자인 건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노래.


아직도 날 꿈꾸게 하는 사람 

기대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사람
언제나 내겐 변치 않는 멋있는 사람 
영원히 날 지켜줄 사람


3위 2012 월간 윤종신 2월호 장재인이 부른 '느낌 GOOD'



이 노래가 3위인 가장 큰 이유는 '장재인'이기 때문!

ㅋㅋㅋㅋㅋㅋ

이 언니 왜 요새 앨범 안 내는지 진짜..ㅠㅠㅠ 싱글이라도 발표하지.. 


쨌든, 이 노래는 겨울이면 항상 생각나는 노래?

가사에서부터 '겨울이구나'하는 느낌이 온다. 


이 노래가 발표될 당시에는 아직 장재인이 미스틱에 들어가기 전인데

이 노래를 듣다 보면 미스틱에서 발표할 장재인 노래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다가오는 계절엔 추억을 만들겠어 다가오는 사람에겐 진심을 
다가오는 사랑 주저하지마 다가와줘 기다린 My Guy Guy Guy Guy!!


2위 2011 월간 윤종신 11월호 규현이 부른 '늦가을' 



장재인의 '느낌 GOOD'이 완벽한 겨울노래라면

이 노래는 가을에서 초겨울을 알리는 노래랄까?ㅋㅋㅋㅋㅋ

아이돌을 좋아하지 않는 터라 

규현이 불렀다고 해서 사실 처음엔 듣지도 않았었는데

한번 듣고 정말 푹 빠져든 노래다.

규현이라는 가수가 노래를 잘하는 가수란 것을 새삼 느꼈던 노래??


규현 목소리도 좋고

가사.... 역시 가사가... 정말....

남자친구의 코트 주머니에서 서로 손을 맞잡은 채 걷는 장면이 절로 떠올라질 정도로

정말정말정말정말 x 100 와닿는다. 


한편으론, 윤종신이 부른 버전도 듣고 싶다는 욕심!!!!!!!


그래 너였어 날 데리고 나온 건 내 주머니 속 내 손을 꼭 잡던 
그 해 늦가을의 너 이젠 어디를 걷니 너의 발소리가 그리워


1위 2012 월간 윤종신 2월호 호란이 부른 '그리움축제'



2012 월간 윤종신의 상반기(1월-6월)는 여가수와 호흡을 맞췄는데

호흡을 맞춘 6명의 여가수 중 무려 3명(장재인, 호란, 박정현)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라

진짜 말그대로 취향을 저격당했다고 할 수 있다.


이 노래는 아직도 내 폰 컬러링으로... 저장돼 있다 히히 


호란의 목소리가 정말 매력있다?라고 느낀 노래이기도 하고

가사가 뭔가 절절하지도 않으면서 세련됐다는 느낌이기도 하고

사실 그냥 호란 목소리가 좋다. 그만큼 잘 어울리는 곡이었기도 하곸ㅋㅋㅋㅋ


한밤 뒤척인 뒤 물 한잔 내 가슴 스며들면 그 밤 포기하듯 그 음악을 튼다
점점 검은 밤이 다 보여 돌아 가고 싶은 그 때가 보여 그리운 사람아 볼륨을 높여줘

가끔씩 찾아오는 그때 그대 내 자그만 방엔 축제가 열리고
모두가 찾아와 옛 친구 옛추억 그 향기 꾹꾹 눌러왔던 그리움 축제

혼자 부딪히는 건배에 보고픈 그대 미소 어디서 뭘 하든 그 미소 잃지마

가끔씩 찾아오는 그때 그대 내 자그만 방엔 축제가 열리고
모두가 찾아와 옛 친구 옛추억 그 향기 꾹꾹 눌러왔던 그리움 축제

다시는 다신 오지 않겠지 마냥 좋았던 날 잘 몰라서 좋은 날
세상 이렇게 어려운 걸 그때는 서로 몰라서 좋았던 날

다시는 다신 오지 않겠지 그 영원함을 꿈꾸던 그 소녀 하나
그리다 그리워하다 축제의 밤은 아무일 없던 것처럼 내일을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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셤기간에 이 주제로 정말 포스팅해보고 싶었다 ㅋ.ㅋ

(셤기간에는 정말 별별 욕구가 다 든다)

다른 가수가 부른 노래도 좋은 곡들이 정말 많지만

아무래도..... 윤종신이 직접 부른 노래의 감성을 따라 잡을 수 없다(는 건 내가 팬이라서?)

이 글을 적으면서 월간 윤종신의 곡 리스트를 쭉 보았는데

올해... 월간 윤종신은 정말 건질 곡이 없다.... 왜 그러는 거냐구....

객원을 쓸 거면 차라리 2012년도의 퀄리티를 유지해주던가!

아니면

그냥 정규앨범을 내줘여내줘여내줘여

아니면 

신치림 2집이라도... 언제 완성하는데

슬퍼2


흐아.... 제작자 겸 가수를 좋아하는 건 진짜 좋지 않은 듯.

다른 가수 노래만 실컷 만들어주는게 짜증나면서도 잘되라고 나오는 족족 다운받는 현실이라니

(사실 예림, 박지윤 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이긴 하지만 아잉2)

노래를 하라 노래를!!!!! 올해 하반기는 정말 '그없못'이나 '나이'급의 노래가 나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

월간 윤종신

매달 가수 윤종신이 곡 하나씩을 발표하는 프로젝트.

2010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5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윤종신이 직접 부르기도 하고

윤종신 작곡/작사의 곡을 동료, 선후배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2010년에 '월간 윤종신'이 처음 시작할 때는 솔직히 몰랐다.

(당시 고3이였다..)

2010년 당시에 한창 슈퍼스타K2가 정말 인기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나는 장재인이라는 가수의 목소리를 엄청엄청 좋아했다.

계속 그를 응원하다 2012년 1월호로 발표한 장재인의 '느낌 Good'을 듣게됐다.

이어서 또, 좋아하는 가수인 박정현의 '도착'을 우연히 듣게됐는데 계속 한곡반복으로 한동안 이 노래만 들었다.


두 곡의 공통점은 월간 윤종신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다는 것?

이 노래들을 찾아보면 윤종신-느낌 굿(feat.장재인) 이런 식으로 돼 있는 경우도 있는데

장재인이 한 곡을 다 소화했는데 왜 피처링으로 적혀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월간 윤종신이란 걸 알게 됐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매달 발표될 때마다 다운받아 듣고

이전 윤종신의 노래를 찾아서 즐겨 들을 정도로 완전 팬이 됐다(ㅋㅋ)

이후에, 신치림 노래도 한동안 엄청 들었고

지금은 윤종신 '동네한바퀴' 앨범 전 곡의 노래를 무한 반복 중이다ㅋㅋㅋㅋ


블로그는 나만의 공간이기도 하고

월간 윤종신 노래는 거의 다 들어봤기에 순위를 매겨보고 싶었다.

이른바, 내맘대로 내취향대로 시시각각 바뀔 수 있는 '월간 윤종신 순위'

하트3


포스팅 하기 전에 생각을 해봤는데

(이런 거에 왜 생각을 하는지..ㅋㅋㅋㅋㅋ)

도저히 그냥 베스트 몇 곡을 뽑는 건 불가능하기에

(좋은 곡이 너무 많다보니)

'윤종신이 직접 부른 곡'과 '다른 가수가 부른 곡'으로 나눠서 순위를 매겨보겠다 캬캬캬캬

고고


윤종신이 부른 월간 윤종신 베스트5 


5위 2012 월간 윤종신 10월호 '나쁜'



윤상과 함께한 '나쁜'이라는 곡. 

작곡 윤상, 작사 윤종신이다.

헤어짐 이후의 후회와 사랑에 대한 가사다.

일단 이 곡이 좋은 점은 참신한 관점이란 거?

너무 사랑했지만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권태기가 온 커플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식어진 것을 알고 이별을 결정했지만

그 익숙함에 사랑이 있었다는 걸 이별 후에야 느끼는 감정을 다뤘다.


그 홀가분했던 몇 달이 다야 최선이라 믿었던 이별 그 효과는 상처만 깊어진 그럴듯한 싸구려 진통제


아플 때면 이미 늦은 거라던 그 어떤 병처럼 다 받아들일게 이제와 지금이 널 가장 사랑하는 순간 일지라도


'그 홀가분했던 몇 달이 다야' 부분을 부를 때의 윤종신의 덤덤한 목소리가 진짜... 최고다

오버하지도 않고 담담하면서도, 멜로디를 잘 담는 목소리 


4위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1월호 '사랑의 역사'



2013년 월간 윤종신은 새로운 곡을 발표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윤종신이 이전에 발표했던 곡을 재해석해서 발표하는 Repair 방식으로 발표했다.

상반기에는 기존처럼 매월 1곡씩, 하반기에는 2곡씩 발표했는데

리페어를 한다고 할 때는 신곡을 들을 수 없다는 섭섭함(?)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리페어가 좋은 점은 월간 윤종신이 시발점이 돼서 윤종신의 노래를 접하게 된 나와 같은 사람들은

윤종신의 주옥 같은 옛 노래를 알게 되는 기회가 돼 한편으론 좋기도 했다.

홧팅2

예를 들어, 윤종신의 Annie라는 곡은 몰랐었는데 

스윗소로우와의 리페어 작업을 통해 첨 알게돼서 원곡을 정말 주구장창 듣기도 했었다.

(오히려, 리페어 된 노래는 정말 취향이 아니었....)


리페어의 시작을 알린 1월호 '사랑의 역사'는 가사, 멜로디, 목소리 삼합?이 정말 잘 어우러진 노래다.

리페어의 의의를 제대로 살린 곡이 아니었나 싶다. 


내 전부였었던 사람

내 꿈이였었던 사람

가슴 한가득 너만있어 늘 푸를것만 같아서


3위 2011 월간 윤종신 12월호 '나이'



이 노래는 진짜 엄지를 척 들수밖에 없는 노래다

간주부분에서 마음이 막 ㅋㅋㅋㅋㅋㅋ 무릎을 절로 꿇게 되는...

윤종신이 쓴 노래는 첫부분부터 사람을 울리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5위로 정한 '나쁜'도 그렇고

노래 도입부터 사람을 울리는 노래 1위는 아마 이 노래일 듯 싶다. 


안되는 걸 알고 되는 걸 아는 거 그 이별이 왜 그랬는지 아는 거 

세월한테 배우는 거 결국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거

...

날 사랑해 난 아직도 사랑받을 만해 이제서야 진짜 나를 알 것 같은데
이렇게 떠밀리듯 가면 언젠가 나이가 멈추는 날 서두르듯 마지막 말 할까봐


당시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훗날, 문득 이해될 때가 있다.

진짜 스치듯이, 우연히, 버스를 타다가 길을 걷다가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모두가 느끼는 그런 감정들을 가사로 잘 형상화한 것 같아서

첫 소절을 듣고 찡했다.

이 노래의 감정이 정점을 치닫는 부분인 '날 사랑해 난 아직도 사랑받을 만해' 이 부분 역시

모든 사람들이 말하고 싶지만 말하지 못하는 감정들이 아닐까 싶다.


2위 2012 월간 윤종신 8월호 '자유로 sunset'



노래 자체 뿐만 아니라, 노래에 담긴 스토리 때문에 노래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노래. 

월간 윤종신이 발간되는 방식은 단순히 음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월간 윤종신'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노래가 나오게 된 배경과

제작 과정 사진 등등을 남은 매거진을 제공한다. 


그 매거진을 통해 이 노래의 스토리가 어떻게 나왔는지 접했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


이 노래에 담겨진 이야기는 윤종신 본인의 이야기는 아니다.

윤종신의 지인이 오랫동안 병을 앓아온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장례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유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해질녘의 풍경을 보고 차를 멈추고 갑자기 펑펑 울게됐다는 이야기.


그는

늘 아프셨던 아버지는 너무나 소중하지만, 때로는 버겁기도 한 존재였고

아프신 아버지가 늘 걱정되지만 그래도 늘 내 옆에 있을 것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장례식을 마치고 덤덤하게 운전을 하면서 아버지의 죽음은 예전부터 늘 가까워 올 수 있는 것이기에 

스스로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해질녘의 태양을 보고 갑자기 북받쳐 온 울음을 멈출 수 없어 차를 멈추고 아버지를 그리워했다는... 이야기....


I Miss you woman 갑자기 미칠 것처럼 I Miss you
언제나 볼 수 있었던 저 태양 같았던 
You were my everything So Sweet Heart My Woman
떠나지 않을 것 같던 
You were my everything So Sweet Heart My Woman
떠나지 않을 것 같던 그래서 소홀했던 미안했던 사랑했던



1위는????두두두두두두두두ㅜ둥

신나2


1위 2010 월간 윤종신 10월호 '그대 없이는 못살아(늦가을)'



사실 이 노래가 1위인 이유는 최근 가장 많이 듣는 노래이기 때문일 것 같다. ㅎㅎ

'나이'를 들을 때는 '나이'가 아마 월간 윤종신 1위일 거다...라고 생각하기도 하니깤ㅋㅋㅋㅋ

시시각각 변하는 순위 ㅇㅇ 


이 노래는 봄버전, 늦가을버전이 있는데

가사는 동일하고 멜로디는 다르다.


나는 늦가을의 멜로디가 훨씬 더 좋다고 생각.


이 노래의 가사가 전형적인 윤종신의 스타일이 아닐까.

정말 쨩이다.

평범한 커플의 이야기인데 초라한 나를 초라하지 않다고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존재가

'연인'이라는 사실이 잘 녹아져 있는 노래다.

이 노래의 여자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노래를 들을 때마다 하기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이 버거워서
나 힘없이 걷는 밤
저 멀리 한사람 날 기다리네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아도
나를 믿지 않아도
이 사람은 내가 좋대
늘어진 내 어깨가
뭐가 그리 편한지 기대어
자기 하루 일 얘기하네
꼭 내가 들어야 하는
얘기 적어도 이 사람에게 만큼은
난 중요한 사람
나 깨달아요
그대 없이 못살아
멀리서 내 지친 발걸음을 보아도
모른척 수다로 가려주는
그대란 사람이
내게 없다면 이미 모두
다 포기했겠지
나 고마워요
그대 밖에 없잖아
나도 싫어하는 날 사랑해줘서
이렇게 노래의 힘을 빌어
한번 말해본다
기어코 행복하게 해준다

나 깨달아요
그대 없이 못살아
지지리 못난 내 눈물을 보아도
뒤돌아 곤히 잠든 척 하는
그대란 사람이 내게 없다면
이미 모두 다 포기했겠지
나 고마워요
그대 밖에 없잖아
나도 싫어하는 날 사랑해줘서
이렇게 노래의 힘을 빌어
한번 말해본다

기어코 행복하게 해준다




가수 윤종신님의 페북에

대만의 '顺子(shunzi)'라는 가수가 박정현의 나의 하루를 번안해서 불렀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爱了就知道'라는 제목으로 말이다. 

바이두(baidu)를 찾아보니 '戴爱玲'라는 중국 여가수도 나의 하루를 불렀던 것 같다. 


歌曲介绍(노래소개) 
词:姚若龙 
曲:Joon-Shin Yoon (작곡 : 윤종신!!! 헤헤^_^)

노래 소개에 아직 Joon-Shin Yoon 이라 적혀있다.
尹钟信 이라고 치면 종신옹 나오는데ㅋㅋㅋㅋ왜져?? 


爱了就知道


睡的不多 

shui de bu duo

많이 자지 못했어

 可是梦却好多 

keshi meng que hao duo

근데 꿈은 참 많이 꾸었어

 有什么紧紧塞在我的胸口 

you shenme jinjin sai zai wo de xiongkou

무엇인가가 내 가슴에 묵직하게 얹혀있어

 像酸甜的苹果 

xiang suantian de pingguo

새콤달콤한 사과같기도 했고

 又像会飞的气球 

you xiang hui fei de qiqiu

또 하늘을 나는 풍선 같기도 했어

 我常常想你想到泪流 

wo changchang xiang ni xiang dao leiliu

나는 자주 니가 눈물 흘리는 걸 생각했어

 每天不同 

meitian butong

매일 매일이 달랐어

 这关系太难受

zhe guanxi tai nan shou

이런 관계는 상당히 괴로웠지만 

 偶尔像情人又像是好朋友 

ou'er xiang qingren you xiang shi hao pengyou

이따금씩 너는 좋은 친구 같기도 했어

 心悬在半空里 

xinxuan zai ban kongli

마음은 허공에 매달려 있었어

 面带着微笑忧愁 

mian daizhe weixiao youchou

얼굴엔 미소나 근심이 가득했고 

 会安全降落或摔得很疼痛 

hui anquan jiangluo huo shuai de hen tengtong

안착할 때도 있었고 아프게 내던져질 때도 있었어

 感情被懂得是一种幸福 

ganqing bei dong de shi yi zhong xingfu

이해됐던 그 감정은 일종의 행복이었고

 等待着被懂得是一种孤独 

dengdaizhe bei dongde shi yi zhong gudu

이해됐던 그 기다림은 일종의 고독이었지

 越来越不能忍受你的暧昧模糊 

yuelaiyue bu neng renshou ni de aimei mohu

점점 이겨낼 수 없는 너의 그 모호함은

 我要我要我们都一样的投入 

wo yao wo yao women dou yi yang de touru

우리 모두를 몰두하게 했어

 不必先祷告 爱了就知道 

bu bi xian dao gao qi le jiu zhidao

기도에 비길 수 없었어 사랑에 빠지면 알게 되니까

 一用了真感情 

yi yong le zhen ganqing

 진심이었다면 

 会留下回忆变成美好 

hui liuxia huiyi biancheng meihao

추억은 아름답게 남아

 不想管警告 爱了就知道 

bu xiang guan jinggao ai le jiu zhidao

경고는? 생각하지 않아 사랑에 빠지면 알게 되니까

 感受所有的过程才重要 

ganshou suoyou de guocheng cai zhongyao

감정을 느끼는 과정조차도 중요해 

 身为男人你不要 

shen wei nanren ni bu yao


 比我胆子还要小 

bi wo danzi hai yao xiao

나보다 용기가 더 적어

 有感觉就该让我知道 

you ganjue jiu gai rang wo zhidao

느낌이 있으면 난 알게 돼

  感情被懂得是一种幸福 

ganqing bei dong de shi yi zhong xingfu

이해됐던 그 감정은 일종의 행복이었고

 等待着被懂得是一种孤独 

dengdaizhe bei dongde shi yi zhong gudu

이해됐던 그 기다림은 일종의 고독이었지

 越来越不能忍受你的暧昧模糊 

yuelaiyue bu neng renshou ni de aimei mohu

점점 이겨낼 수 없는 너의 그 모호함은

 我要我要我们都一样的投入 

wo yao wo yao women dou yi yang de touru

우리 모두를 몰두하게 했어

 不必先祷告 爱了就知道 

bu bi xian dao gao qi le jiu zhidao

기도에 비길 수 없었어 사랑에 빠지면 알게 되니까

 一用了真感情 

yi yong le zhen ganqing

 진심이었다면 

 会留下回忆变成美好 

hui liuxia huiyi biancheng meihao

추억은 아름답게 남아

 不想管警告 爱了就知道 

bu xiang guan jinggao ai le jiu zhidao

경고는? 생각하지 않아 사랑에 빠지면 알게 되니까

 感受所有的过程才重要 

ganshou suoyou de guocheng cai zhongyao

감정을 느끼는 과정조차도 중요해 


노래 가사 번역 짱짱 어렵다....^_ㅠ

어떤 단어를 써야될지 모르겠어..ㅋㅋㅋ 직역하니 노래 감정이 전혀 안 사네. 흡

쨋든, 노래 가사는 '나의 하루'가 더 좋은 듯?? 

중국번안곡은 쫌 뻔한 듯한데?ㅎㅎㅎㅎㅎ 번역을 이상하게 해서 더 안 와 닿을 수도 있다.

아 번역 이상한 부분 지적해주세요ㅠ-ㅠ!!!! 


박정현의 나의 하루



나의하루

나 오늘도 그댈 맴돌았죠 

어제보다 표정이 좋아요

오랜만에 보는 웃는 모습이 훨씬
그대에게는 어울리는 걸

어제 그대 집으로 가는 길 
왜 그리 지쳐 보였었나요

하마터면 그댈 부를 뻔 했죠 
마침 목이 메어와 소리낼 수 없어

기억하나요 이별한 날 
냉정했던 내 어설픈 모습을

그렇지만 난 내내 그리워만 하다 
이젠 그대를 매일 찾아가는 걸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어 
그대의 따뜻한 두 눈을 바라볼 수 있게

언젠가 내가 지쳐버리면 
남는 건 기억 속의 그대뿐
내겐 잊는 것보다 그댈 간직하는 게 
조금 더 쉬울 것 같아요 

이젠 하루가 짧아졌죠 
하염없이 바라만 보다보면
나의 하루는 빠르게 저물어가고 
오늘 본 그대 떠올리며 잠들죠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어 
그대의 따뜻한 두 눈을 바라볼 수 있게

언젠가 내가 지쳐버리면 
남는 건 기억 속의 그대뿐
내겐 잊는 것보다 그댈 간직하는 게 

조금 더 쉬울 것 같아요


나의하루와 爱了就知道의 노래 가사 내용은 전혀 다르긴 하지만 
'하마터면'., '지쳐버리면' 이런 표현으로 번역이 안 되어서 
중국번안곡의 느낌이 전혀 안 날 수도 있음을 염두해 주세요. ~ 

우리 종신느님!ㅋㅋㅋ 종신옹 좋은 곡이 더 뻗어나갈 바란다..ㅋㅋㅋㅋ
신나서 이렇게 노트북 앞에 앉아 번역할 수 있을 것 같다.(개발새발)




원체 가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노래는 안 듣는데

요새 확 귀를 사로잡는 노래가 있다. 아니, 가수가 있다고 하는게 맞나??


노르웨이의 가수. 66년생으로 아이가 이미 둘이 있다고 하는

Silje Nergaard , 한글로 적으면 '실예 네가드'라는 이름의 가수다.

나이는 우리 엄마랑 비슷한데 엄마뻘이라고 하니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누구의 추천인지는 기억도 안나는데

인터넷에서 추천해준 노래인지, 친구가 추천해준 노래인지도 모를정도였다.


Silje Nergaard의 'Be still my heart'


엠넷에서 찾고 저장해둔 후, 제대로 들은적은 없었는데

랜덤으로 재생되던 중, 이 노래가 갑자기 귀에 들어왔다.

이 노래의 첫부분을 부르는 실예 네가드의 목소리가 좋다.

가사의 발음이나 멜로디도 좋고

가사 하나하나의 뜻도 좋다.


팝송을 안 듣는 이유는 아무리 팝송을 해석해둔 것을 보더라도 

모국어?가 아닌 이상 가사를 곱씹어서 생각하기는 쉽지 않아서 인데

이 노래는 가사의 뜻을 몰라도

실예 네가드의 목소리와 발음, 노래의 멜로디만 들어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노래가 좋아졌을 때, 가사의 뜻까지 찾아본다면 심쿵.. 가사 뜻도 좋았다니!!!!!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ㅠ_ㅠ 





BE STILL MY HEART 


my heart is not lonely or broken 
is not of ice or gold 
nor has my heart ever spoken 
to me when a love has grown cold 

i felt not the faintest flutter 
when you brushed my cheek as you passed 
nor will i willingly clutter 
my life with these things that don't last 

be still my heart 
my heart be still 

if our eyes shoud meet then so- be-it 
no need to trouble a heart that's hidden 
where no-one can free it 
only to tear it apart 

be still my heart 
my heart be still 

beware, beware, beware 
take care, take care 

be still my heart 

my heart be still




그리고 오늘 또 발견한 실예 네가드의 좋은 노래!!


Silje Nargaard의 I don't want to see you cry 



I don't want to see you cry


There is no tender way to say it's the end
And so win or lose
I am forced to choose
Between a lover and a loving friend
Let me hear you say
How you curse the day
You opened up your heart to me
That you ever invited me in
Tell me I'm the loser and you win

I don't want to see you cry
I beg you try
Not to let the pain I'm causing reach your eyes
I don't want to see you cry
Aim your words like spears
Don't break me up by breaking down in tears

Hide your pain but when push comes to shove
Don't keep your pride
Locked deep inside
Rage against the dying of my love
Don't sigh my name
Give me all the blame
Call me heartless call me cruel
And accuse me of dealing in lies
Just don't let my leaving cloud your eyes

I don't want to see you cry
I beg you try
Not to let the pain I'm causing reach your eyes
I don't want to see you cry
Aim your words like spears
Don't break me up by breaking down in tears

Dreams come... dreams go
Some fade... some grow
Dream on, dream on
You've got no dream on
After I've gone


진작에 알았더라면 작년 11월에 예술의 전당에서 한 실예 네가드 공연 갔었을텐데, 아쉽당.

요즘처럼 날씨 좋을 때, 들으면 굉장히 뭔가 편안한 느낌?

사실 위에 적은 두 노래 가사는 좀 슬프고, 차분하고, 쓸쓸한 느낌이긴 하지만

다는 알아듣지 못하자나염?.?ㅋㅋㅋㅋㅋ


쨌든, 재즈풍의 실예 네가드 노래를 한동안 계속 들을 것 같다!!^_^♥

추천추천추천!!!

(이라고 아무도 오지 않는 블로그에 노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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