遇到另一种生活

another kind of life 

张峻宁厉娜 주연의 중국단편영화


한글식의 제목을 붙여본다면, '다른 삶을 만나다' 정도 아닐까?

20여분 정도 되는 러닝타임이라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유튜브에 중국어나 영어 제목만 치면 쉽게 영상도 찾을 수 있다.

아쉬운 건,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화질이 별로 좋지 않아서

이 영화의 감상포인트인 大理시의 멋진 풍경을 선명하게 볼 수 없는 점?


또한, 장편영화처럼 잘 짜여진 스토리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이 단편영화는,

大理시에 사는 여주인공이 웨이보에 大理시에 관한 사진과 글귀, 설명 등을 올리는데,

자신의 삶에 지쳐있던 남주인공이 이를 보고 大理시로 여행을 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만남을 缘分(인연)이라고 여기는 남자 주인공.

실제로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은 이 영화를 직접 제작한 감독까지 겸하고 있다. 

여자주인공은 중국에서 가수 겸 배우라고 하는데

극중에서 남자주인공을 위해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p



三个月后 삼개월후, 

大理시에 'Dolphin Books'라는 서점(아마?)을 차린 남자주인공.


내용이나 극의 긴장감을 다 떠나서

영화 초반부에 이어지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짧은 시간에 한 편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좋고, 

한국어자막은 아직 없는 것 같지만 내용이 복잡하지 않아서

사전 몇 번만 찾아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작년에, 마카오국제영화제에서 수상까지 했다니

(수상할 정도의 영화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시간은 없고, 중국영화는 보고 싶은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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