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고전,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드디어 읽었다! 80년대에 나온 책인데 40년 후인 지금에도 이렇게 꾸준히 언급되고 읽히는 이유가 있다. 정신의학적으로 명명되지 않은 병을 앓는 환자들이 겪는 신체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심리적 애환까지 살피는 작가 겸 의사의 태도가 마음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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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겐슈타인은 누구도 의문을 제기할 수 없는 우리 몸의 이런 확실성이야말로 모든 지식과 확실성의 출발점이자 기초라고 생각했다.
- 프로이트가 자아의 토대라고 생각한 것이다. '자아란 무엇보다 육체적인 것이다'
- '뇌는 그 사람의 전 생애에 걸친 기억을 완전하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보관하고 있다. 모든 의식의 흐름은 뇌에 보존되며, 생활 속에서 필요할 때마다 언제라도 떠오른다'
- 구체성이야말로 기본이다. 현실을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것으로, 개인적이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이 '구체성'이다.
- 아무리 기묘하고 이상하게 여겨질지라도 이를 '병적'이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우리들에게는 그렇게 부를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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