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로 가기 위해 상해 홍챠오역으로 갔다.

출근길 만원 지하철에 캐리어를 들고 탔는데 지옥을 맛봤다;;

표는 미리 인터넷에서 예매해두고 取票창구에서 찾았다.

생각보다 표를 찾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진 않았다. 



테이크아웃 캐리어가 굉장히 독특했던 항주역의 스타벅스

항주에 갔을 땐 아직 4월이었음에도 날씨가 정말! 더웠다.

역에서 숙소까지 한 1km정도만 걸었을 뿐이었는데

너무 더워 캐리어를 집어 던지고 싶었다....



항주의 가장 유명한 景点! 

서호로 가는 버스 맨 앞에 앉아 찍은 사진이다.

중국 남부는 이때 처음 가본거였는데

울창한 가로수가 참 멋졌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유난히 자전거부대와 오토바이 부대가 많았다.



서호10경이라 하여 넓디넓은 서호에서 포인트가 되는 장소 10곳이 있는데

정보도 부족했고 날씨도 너무 더워서 다 찾아가기는 힘들어

뷰가 좋다는 한 곳에만 찾아갔다.


뇌봉탑(雷峰塔)

1924년에 지어진 탑이지만 현재의 모습은 재건된 이후의 것.

40위안의 입장료가 있긴 하지만 탑 위에서 보는 서호의 모습이 꽤나 근사하니

올라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탑에 올라 찍은 서호의 정경. 

소주에서 태어나 항주에서 마무리하는 삶이 최고라 여겨졌다는데

이 말의 이유를 조금은 공감했던, 너무 끝내주었던 서호.




노을이 질 때 찍은 서호의 모습.

야경은 시간때문에 아쉽게 보지 못했지만

서호가 내다보이는 카페에 앉아 야경까지 본다면 정말 좋을 것. 




서호에서 택시를 타고 간 清河坊

남송시기 조성된 거리인데 먹을거리, 각종 특색있는 가게들이 양쪽에 즐비해있다.

바이두 설명에 따르면 항주에서 유일하게 옛거리를 보존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라 한다.

물론 사람이 (너무) 많아 저녁에 찾아가면 정신이 좀 없지만은 

서호의 여운을 가지고 숙소에 들어가기 아쉬워 들른 곳이었는데 

구경할거리가 많아 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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