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삭에서의 일정을 그렇게 보내고 다시 계림으로 돌아왔다

양삭은 흔히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도시인데

뭐가 성지인지 모르겠다 ㅋㅋㅋ

시내버스 등의 대중교통은 정말 형편없고

특히 여름의 양삭은 우기이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하늘을 찌른다

제대로 돌아보려면 패키지투어에 끼는게

양삭을 더 꼼꼼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일 거다.




계림으로 돌아오니 계림도 비가 내렸다. 하루종일.

다음날 언니와 오빠는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기로.

(라고 했지만 언니와 나랑 둘이서 시간을 보내려곸ㅋ)


이날 계림에선 시내구경을 나온 것처럼

영화도 보고(무슨 영화를 봤는지 된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스타벅스에 가서 수다도 길게 떨고

강가 주변으로 산책도 하구


어학연수에서 처음만나 친해진 언니는

어학연수하면서 의지를 많이 했던 사람이다.

별거 없는 나를 좋아해주고 늘 칭찬해주는ㅋㅋ큐ㅠㅠ

이 날도 친구 D양이 떠나기 전 날 밤처럼 괜히 아쉽고 막 그래서

몰래 쓴 엽서를 언니 보조가방에 집어넣는

귀여운 짓까지 했다 :)



그리고 다음날!

언니와오빠가 택시타고 가는 걸 바래다 주고 돌아와

나는 다시 오랜만에 힘을 내서 관광을 시작했다.

첫 관광지는 첩채산!

숙소와 가까운 편이라 걸어갈 수 있었다.

첩채산 그 자체로 매력적인 건 아니지만

첩채산 봉우리에 올라가면 계림 시내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기에

봉우리에 올라갔다.




봉우리에 오르는 중간중간에도 점점 계림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게 된다.





봉우리에 다 올라와서 시내 전체를 한 눈에 내려다 보았다.

내려다 보면서 윤종신의 야경이 젤 처음 떠오른 나는

숨길 수 없는 덕후.........

날이 흐렸지만 그래도 비는 오지 않아 이렇게 멋진 장관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카르스트 지형은 정말 특이했다.

한국에선 볼수 없는 봉우리들이라 그런지..






봉우리에 올라 찍은 파노라마 사진들.

블로그에 가로가 더 길게 올리지 못해 아쉽다ㅠㅠ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표지판을 보내 봉우리가 여러개인게 아닌가!!!

아,,, 난 선학봉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땀으로 등이 촉촉해졌는데...

내려오는 계단에 가만히 서서 계속 고민하다 그냥 내려왔닼ㅋㅋㅋ






첩채산에서 나와 찾은 칠성공원!

칠성공원 안에 석회암 바위인 칠성암이 있어 유명하다.

이날 갔을 때는 아기들이랑 온 가족들이 엄청 많았다.

공원 안에 작은 놀이공원도 있어 그런지 소풍 겸 해서 많이 오는 듯 했다.

공원 안이 무척 넓기에 다 돌아보는 것은 무리가 있고

정해둔 방향으로 쭉 돌아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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