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당시, 류시시가 이 영화로 부산을 방문했다는 걸 보고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무럭무럭 피어나 정말 보고 싶었었다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중일합작영화로 일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류시시와 장효전 등의 중국 배우들이 출연, 상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미우라 하루마라는 일본배우도 주연으로 출연했는데

중국에서 일하는 시계공의 역할을 맡아, 중국어로 연기를 했다


멜로일 것 같지만 사실은 미스테리인 이 영화


얼굴과 생김새가 거의 같은 일란성 쌍둥이인 루오란과 루메이 자매의 이야기인데

이 자매의 관계가 매우 오묘하고 독특하고, 어떤 부분에선 좀 섬뜩하기도 하다


결국 이 영화에서 회자되는 것은 아마, 결말에 살아남은 사람이

과연 루오란인가, 루메이인가 하는 것일텐데

영화에 깔려있는 여러 암시들이 오히려 뚜렷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한다

이 점 역시 감독이 노린 것일 테지만 말이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도대체 이 영화는 뭔가,, 

그래서 살아남은 건 누군데?하는 궁금함에 바이두를 뒤적였는데

바이두에 '내일까지 오분전 결말'만 쳐도

나와 같은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이 수두룩 빽빽


(바이두 지식인에서 가져온 글)


深夜前的五分钟最后到底谁活着?
결말에 살아남은 사람 대체 누군가요?

**루메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적하는 여러 증거들
虽然有很多细节都暗示着回来的是若蓝但是其实真的是如玫:
1,她醒来的时候直接从眼神,和手都握着天伦;
2,她不会游泳;
3,她不知道衣服是天伦买的,所以迟疑的回答是,不过,如玫的那件衣服什么时候买的呢?
4,她对天伦说,原来你从来都没有爱过如玫;
5,那封信,说明若蓝享受自己的每一刻,既然这样他怎么可能去装如玫?而且她是喜欢啊良的。
先这么多,想到再说。。。
昨天听到一句话“淹死的都是会有用的”所以我更确定回来的是如玫!
영화에선 살아남은 사람이 루란인 것처럼 보여주지만 결국 살아남은 건 루메이다
1.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깨어났을 때, 외친 것은 루메이의 남친인 장효전의 이름이었다
2. 루메이는 수영을 못한다고 했는데, 살아남은 이 역시 수영을 못한다
3. (영화 내용 중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에 장효전이 루메이에가 준 선물이 있었는데 이때 루란이 루메이인 척 하고 받은 적이 있다)
살아남은 사람은 그 옷 선물을 언제 받은지 기억하지 못한다
4. 장효전 역(티엔룬)에게 루메이를 사랑한 적이 있느냐고 따지는 장면이 있는데, 루메이이기 때문에 이를 말했을 것
등등

**밑에는 루란이 살아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말하는 영화 속 증거 
我觉得最后活下来的是诺蓝 其实这样的判断来自影片结尾。
1. 当最后放到两姐妹去毛里求斯的时候,如玫在祈祷的时候提前离开了,
                          留下诺蓝在原地调换了手表和十字架。如果活着的是如玫的话,她就不会回去换回那块表了。                                         2 ,当天伦把女主角推倒在地上刘诗诗说你从来都没有爱过如玫,其实我觉得这句话更像是她对自己说的。
因为前面的时候,诺蓝和阿良一起去看电影的时候,被路人误以为是如玫的时候,
天伦就把诺蓝当成了如玫,而且诺蓝也故意没有否认。
所以,诺蓝就觉得天伦其实根本不爱如玫,因为他完全分不清她们两个。
当事故发生之后,也许诺蓝就是想要从如玫的手中抢过自己原本希望的生活,比如天伦,还有演员的职业。
                                        但是后来诺蓝被推倒的时候,才发现其实天伦还是爱着如玫的。                                           .3. 蓝在毛里求斯写给阿良的信里写道 不再计较时间多少 只想活在当下,
而影片的最后它把手表还给阿良的时候,时间被调准了,并没有晚五分钟,也预示她能够自己面对以后的人生了。
个人就是这样理解的。。
1. 쌍둥이 자매가 모리셔스(영화 속에서 루자매가 여행간 곳)에 갔을 때, 루메이는 성당에서 먼저 떠나고
루란만이 성당에 남아 십자가와 시계를 교환했다. 
만약에 루메이가 살아남았다면 어떻게 다시 돌아와서 다시 십자가와 시계를 바꿀 수 있었을까?
(시계와 십자가에 대해서 루메이가 알 수 없다는 것!)
2. 살아남은 사람이 티엔룬(장효전 역)에게 '당신은 루메이를 한번도 사랑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은 
장효전이 루란과 루메이를 실은 구분하지 못한다고 루란은 여겼기 때문. 
사고가 나기 전, 류와 루란이 영화관 데이트를 할 때, 티엔룬은 루란을 루메이로 착각했고 
루란도 일부러 티엔룬을 속이는데 이 때 티엔룬은 루메이가 아님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그래서 루란은 이 남자가 자신의 여동생을 정말 사랑하는게 아니구나,, 라고 여겼을 것이다
사고가 난 후에 루란은 루메이가 가진 것들이 탐나서
 예를 들면 자신과 먼저 사겼던 티엔룬, 그리고 모델이라는 직업 등등, 
루메이인 척 연기한 것일 뿐.. 
3. 루란은 여행을 갔을 때 류에게 쓴 편지 내용 중에, 시간을 따지지 않고 살아있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했고
이어 류에게 돌려준 시계는 5분 느리게 가는 것 없이 정확히 원래 시간대로 조정이 되있었다는 점에서 
살아남은 이는 새로운 삶을 맞이하려고 했다는 게 보인다
 
**사실 살아남은 건 두명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我觉得两个都没死
 广播只是说一名中国女性 还没确定。而天伦怀疑的那个是真的如玫 最后陪阿良的是若蓝。
   若蓝拿走了十字架项链 留下了自己然后给了如玫 回来经过了事故 但没死 后来又回去拿回了那只表 放在了阿良的桌子上 所以最后一刻转身的是若蓝 
其实这是日本导演的悬疑片。就是想让你自己推理 所以每个人都有自己的认为  或许我这个想法很不合理哈哈哈
사실 두 사람 모두 죽지 않았을 거다
방송에선 말한 건, 중국 여성 한명이 죽었다고 했을 뿐 정확히 누군가를 가리키지 않았다
티엔룬이 의심을 품었던 사람은 정말 루메이가 맞았고
마지막에 나온 인물은 루란이었을 것이다
등등...
(사실 딱히 근거는 없는 이야기..)

감독이 어떤 의도로 이런 불분명한 결말을 만든건지
의도적으로 관객이 혼란을 느끼게끔 한 것 같은데
그 이유도 엄청 궁금하고, 감독 마음속에 살아남은 사람은 누구로 설정한 건지도
정말 궁금하다... 혹, 감독의 인터뷰가 있는지 뒤적여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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