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C몽 노래가 나왔다

나오는 순간 차트 줄세우기를 했다라는 소식

피쳐링곡이 많은데 피쳐링을 해주는 가수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서

곡을 듣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쓰는 글이라 뭔가 흥분해서 쓰는 것일 수도 있지만

진짜진짜진짜 연예인이란 직업이 참 편하다 싶다

대중의 관심으로 먹고 사는 직업이

대중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신뢰를 무너뜨리고 

범법적인 행위에 가까운 짓을 했는데도

자숙을 했다는 것만으로

그 자숙이란 것이 어떠한 기준이 있는 것도 모르겠지만

다시 대중 앞에 그 얼굴을 들이대다니 말이다.

더 중요한 건 앨범 커버와 노래 제목, 노래 가사다.

이게 뭐냐...? 건방져건방져..ㅠㅠ 

진짜 너무 건방지다.

그렇게 수많은 언론이 다시 컴백하는 것이 아니냐하는 질문에

절대 그럴 생각 없다면서 얼굴을 감췄으면서

이렇게 다시 나오는 것이 너무 뻔뻔x100 하다

진짜 말도 안돼 ㅋㅋㅋㅋㅋㅋ

연예계에는 상도덕이 없나??ㅋㅋㅋ

기본적으로 사람이 생각하는 도덕의 기준이 없냐고 ㅋㅋㅋㅋ

진짜 다시 컴백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곡의 가사와 태도가 너무 뻔뻔한 것 같아서

별 관심도 없다가 정이 떨어진다;;;;

 

하하나 백지영이나 그의 측근들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좋아하고 친하기 때문에

저렇게 말하는 것이 이해도 간다

나만 하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친구가 잘못을 하더라도

일정 부분 감싸주게 될테니 말이다...

근데 그렇게 감싸주는 행동이나 말들은 

그에게 개인적으로 했으면 한다 

공개적인 SNS에, 자신들을 좋아하는 팬들이 뻔히 보는 공개된 곳에서

지지하는 글을 올리고 팬들에게 그것에 동조해달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나....

우리까지 그를 감싸줄 의무가 있냐는 거다


매일 수많은 신인가수들이 쏟아져 나오는데도

그들은 주목한번을 받으려고 몸부림을 칠텐데도

왜 그런 사람에게 그런 스포트라이트가 가야하는지..

이런 것 마저 노이즈마케팅으로 여겨지고

비판이든 욕이든 관심이 가게 되는 것만으로도 짜증이 난다

세상을 옳지 않게 살아가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방법이 있구나 싶다


2. 내가 소속된 조직의 모임에 갔다

꽤나 오랫동안 소속된 조직이라 아끼면서도

항상 OB들이 모이는 모임에 나오는 사람들과

거리가 있어서, 

사실 거리가 있다기 보다는 싫은 마음이 더 커서 

안나갔다가 후배를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에 얼굴을 비췄다

역시나 싫은 얼굴들만 골라서 온다

2년 이상 있으면서 내가 호감있었던 사람들은 잘 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참 안타까우면서도 슬프기도 한데ㅠㅠㅠㅠ

후....


진짜 높은 학번의 선배들도 정기적인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흔히 가지는 사회적인 성공을 거머쥔 사람들..

그렇지 않은 선배들도 있지만 그런 선배들은 매번 행사에 참여하시지만

마이크 한 번 쥘 기회를 주지 않는다

사회자의 소개 인사말에는 꼭 무슨무슨 자리의 장을 맡고 있는 사람

무슨무슨 장을 맡았던 사람... 이런 식으로 꼭 붙여진다

명함을 교환하고 서로를 주시하는 모습들엔 

오랜만에 동료, 선후배를 보러 오는 것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물론 내 동기 기수는 이 조직을 통틀어 가장 자주 만나는 기수라 자부할 정도로

사이가 좋고 사람들도 좋고 나와 잘 맞고

내 직속후배기수들 역시 모두는 아니지만 한학기에 한번씩은 꼭 볼 정도로

아직까지 연락도 자주하고 교류도 잦다...

동기들과 후배, 그리고 일부 선배들을 얻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큰 소득이라 생각하고 평생을 살아가면서

계속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끼지만

이 조직의 모임에 싫은 사람들만 많이 참석한다는 사실은

매번 기분을 다운시킨다..ㅠㅠ 

결국 성공하려면 그런 자리에 가서 나를 알리고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건 내 성격, 가치관과는 전혀 맞지 않으니

어쩔 수가 없다 ㅋ.ㅋ ........ 뎃츠노노....


술한잔 안마시고 갑자기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

주저리주저리 두서없는 글을 적는다.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싶다.

자기만 잘나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뒷받침해주는 사람들 말이다..

과연 앞으로 얼마나 더 좋은 나의 사람들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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