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재작년에 보고 못봤었는데
남칭구 생겼다고 소개도 시켜주고 캬캬


대학을 4년쯤 다니니까
고등학교때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서로 놀리고 다투기도 하면서 친해지는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점점 느낀다.

대학 친구들도 좋고 의지되지만
뭐랄까.
고딩때 친구들과는 확실히 다른 그 무언가때문에
뒷맛이 씁쓸하달까?

멀리있어서 얼굴도 잘 못보는데
애살있게 먼저 전화한통 하지 못하는
통나무같은 성격인지라 쫌 멀어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은
이렇게 옛날 얘기하면서 돌이켜보는 추억들에 몇시간이고 웃을 수 있다는게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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