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부터 10월30일, 2주스미식단프로젝트를 했다. 스미님이 판매하시는 2주 식단은 구매하지 않았고 유투부 계정에 올라오는 운동을 2주 열심히 따라했다. 원래 잘 따라가다가 지난 토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운동을 못해 오늘 마지막 운동으로 2주프로젝트를 끝냈다.

 

식단은

- 아침: 브라솔+다노바

- 점심: 일반식

- ☆스미의 자랑, 스미의 백미 '간식타임'☆: 매일 챙겨먹진 않았지만(안 챙겨먹어도 됨) 젤리를 먹을 때도, 찹살떡 하나를 먹을 때도 있었고 초콜릿을 먹을 때도 있었당 하핳 >_<

- 저녁: 냉동고 고장이라 닭가슴살을 저장해두고 먹을 수가 없어서 단백질 제대로 못먹음ㅠ-ㅠ 샐러드나 고구마, 토마토를 돌아가며 먹음.

 

운동은

- 주원 5분짜리 운동전 스트레칭 영상(다노) + 스미 2주프로젝트 운동 + 다노 레전드 스트레칭 매일(일욜 제외)

- 유산소는 따로 안하고 집이랑 20분 정도 되는 학교 왕복으로 걸어다님.. 하지만 버스 탈 때도 있었음.

 

느낀점

1.

SB할 때도 느꼈지만 내가 체중감량을 못하는 이유는 운동이 싫어서가 아니다. 먹을 걸 못 줄여서다. 매일 해야 하는 운동 하는 건 내 성격 상 되게 잘 맞는다.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을 해냈을 때 성취감을 좋아하니까 운동 직전엔 진짜 하기 싫더라도 막상 끝내고 나서의 뿌듯함에 미루지 않고 꼬박 했다.

특히 2주 프로젝트는 운동이 매일 달라져서 SB와는 또 다른 느낌. SB는 한주마다 달라졌는데 월요일에 그 주 새로운 운동을 하고 나면 이 힘든 동작들을 또 반복해야 하다니, 란 생각때문에 담날 하기 싫어지곤 했다. 그런데 2주는 매일 다르니까 무슨 동작을 할 지 하면서 알아서 미리 하기 싫어진다는 생각은 덜 들어 좋았다.

식단도 1주차에는 꽤 잘 지켰는데 지난 주말 졸라 많이 먹음. 토욜에 시험 2개 끝내고 마라탕을 난 또 드시고 말았고, 짠 거 먹으니 단 게 미친듯 땡겨서 녹차 아이스크림 먹고.. 시험 스트레스로 식욕 퍽발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생리 시작이었던 것.. 일욜엔 '아 호르몬 탓이야~'하면서 점심먹고 약속에서 내리 먹음..ㅎ......

 

2.

그래도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자위해본다. 물론 시작 전 체중을 재지도, 눈바디 사진을 찍지도 않았지만.. 뱃살이(특히 윗뱃살이?) 정리된 느낌에 평소 쓰지않던 팔 근육을 써서 좋았다. 스미 하체야 말할 것도 없이 너무 빡세니, 옹동이도 이뻐졌고.

 

3.

2주운동은 SB 일반편보단 확실히 체감상 쉬웠다. 비교해서 쉬웠단 거지 역시나 힘들긴 마찬가지였지만..

특히 SB는 스트레칭 없이 들어가는데 2주는 요가동작으로 몸을 데워주고 들어가서 좋았다. 또 체력을 많이 쓰기보단 유연성을 많이 쓰는 동작들이 많아서 몸의 구석구석을 사용하는 기분.

그리고 SB는 상대적으로 하체에 집중돼 있고, 상체 운동은 진짜 스트레칭하는 기분으로 했었는데 이번엔 상체도 꽤 다양한 동작들을 해서 팔살 흘러넘치는 나는 자극도 많이 됐다.

 

4.

확실히 요샌 일반 여성들의 '자기 관리'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기분. 나조차도 집에서 홈트를 할 지경이니. 서로 북돋아줄 수 있는 SNS는 확실히 이런 추세에 한몫했고..

한혜진이 <나혼자산다>에서 말했듯, 운동 습관의 개념이 부족했던 한국에서 이런 현상은 매우 긍정적이긴 한데 외모지상주의가 극심한 한국에서 이걸 또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5.

앞으로 2주 운동을 한번 더 돌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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