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 틈틈이 쉴 때마다
폰에 다운 받은 히싱 윤종신편 계속 보는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또 보고 있지만
지금 느낀 이 감정을 쓰고 싶어서 블로그에 들어왔다!
성시경도 말하지만, 정말 가요계의 공무원
정말 부지런하다.
정규앨범은 아니지만 매달 1곡씩, 그것도 5년씩이나
게다가 그 한 곡만 만드는 것도 아니고
오늘 발표한 양희은의 '배낭여행'처럼
다른 가수들에게 좋은 곡도 엄청 많이준다.
그렇다고 음악만 하는 것도 아니고 각종 예능활동까지..
이건 그 사람의 작곡 능력, 목소리 등등을 다 떠나서
한 사람에 대한 존경심?이랄까.
윤종신이 항상 각종 인터뷰에서 하는 말이 뭐냐면,
자기는 천재가 아니라 '둔재'라서 더 열심히 하는 거라고.
(근데 사실 천재인 게 함정ㅋ.ㅋ)
이 점도 너무너무 좋다.
타고난 목소리, 성량만을 믿고
(그렇다고 윤종신이 이부분이 떨어지지도 않는당!)
가끔만 얼굴을 비추면서 '노래해준다-'라는 느낌의 가수들도 많고
재능에만 기대어 노력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는 가수들도 많다.
뭐, 이게 가수라는 직업군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수학을 잘하는 두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머리가 굉장히 좋은데 게으른 사람
다른 사람은 그 사람보다는 머리가 떨어져도 굉장히 부지런 하다.
두 사람은 비슷한 결과를 낸다고 가정해봤을 때
보통 사람들은 게을러도 머리가 좋은 사람을 추켜세운다.
'너는 열심히 하면 정말 대박일거야'라는 식의 말로.
타고난 머리, 재능이 부럽다면서..
그런데 나는 늘, 더 열심히 더 부지런히 하는 유형의 사람이 좋다.
자신이 부족한 점을 알고 그 부분을 메우려고 노력하는 사람
멋있고 자기 한계를 뛰어넘은 사람이 참 대단하다!
그래서 윤종신이 늘 둔재라는 말로 겸손하게 자신을 표현하지만
그는 타고난 재능도 있으면서, 그 이상의 노력을 더 한다.
그래서 사람 대 사람으로서 정말정말 멋있다.
히싱도 계속 돌려보는 이유는,
미션선곡이 그닥 맘에 들지도 않음에도
게스트, 모창자들이 종신옹을 칭찬해주는 말이
내 마음 같아서???
평소에 평가절하 당하는 게 속상했는데 ㅠㅠ
정말 셤 끝나면 나노단위로 캡처해야겠다..크크..
이제 각잡고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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