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주관하는 취업특강을 신청했다.

'자기소개서 작성법'

시간은 많은데 많은 시간이 너무 불안해서

신청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과도 강당에서 열렸음에도

학생들이 꽤나 많이 찾아왔다. 

강사분께선 올해 하반기 기업 공채전형에 대해 설명도 해주시구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 중요한 부분들을 몇번씩이나 반복해 강조하셨다.

연습 겸, 지원해보려는 내 마음이 너무나 부끄러울만큼

기업, 직무에 대한 꽤나 깊은 이해와 고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


인문학은 살고, 인문계는 죽는다

자소서, 면접 등에서 인문학적 소양은 점점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인문계는 설 자리가 없다..

알고 있었지만 또 한번 절실히 느끼는 순간.

특강 같이 들으러 간 나포함, 우리 인문계생들은

강의실을 나오면서 멘탈이 더욱 으스러졌다..ㅠㅠㅋㅋㅋ




그리고 찾아간 학교 앞 마라탕집!

전날부터 마라탕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신기하게도 마라탕&양꼬치 가게가 학교 주변에 생겼다.

양꼬치는 (비쌌지만) 맛있었고

마라탕은 따와이의 마라탕을 그립게 하는 맛이었다;

땀 날 정도로 매콤~!한 마라탕이 정말 땡긴다.

따와이에서도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면 주말 점심에

혼자 종합로 2층 마라탕집에 가서 

좋아하는 재료 잔뜩! 넣고 신나게 먹었는뎅

아~ 그리워라ㅠㅠ 



밥먹고 헤어지기 아쉬워 들른 코인노래방!

요새 대학가에 코인노래방이 인기라더니 

사람이 정말 많았다.

노래방에서 1~2시간 놀 여유는 없고

스트레스는 풀고 싶은 취준생들을 저격하는 코인노래방ㅠ

(뭔가 슬프다)

취업특강 이후 매우 다운된 우리는

각자가 할 수 있는 제2외국어로 노래를 불렀다....

월량대표아적심은 오래된 노랜데도 여전히 좋다, 멜로디도 오래 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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