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블로그 일기
한동안 이유는 모르지만, 티스토리 접속이 안되어
일기도, 여행기도, 이곳에서의 생활도 기록하지 못했다
anyway
이곳에서의 생활도 이제 2주가 남았다. 딱, 2주
물론 여행을 3주정도 하고 돌아갈 예정이니
한국에는 8월 초에 가겠지만
어학연수가 2주 남았다고 생각하니 괜스레 마음이 조급해진다
5월 노동절 연휴에는 상해에 다녀왔었다.
상해, 소주, 항주 그리고 남경
상해는 야경이 예뻤던, 사실 '그냥' 큰 도시였다
물론, 무척이나 예쁘고 크고, 아름다웠다
더 기억에 남는 도시는 항주와 남경
항주의 서호는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고 멋지고 근사했다
현대의 항주 사람들은 이 서호로 먹고 사는 듯한 느낌.
자연이 가져다 준 선물이 이렇게 여러 사람들에게 큰 축복이고 행복이 될 수 있다니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혼자서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곳.
그리고 남경. 난징. 중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대인 곳.
중세, 근대사의 역사와 근대의 아픔까지도 모두 간직한 남경이란 도시는
나에게 더없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6월 단오절 연휴에는 내몽고에 갔다.
버킷리스트라는 것을 마음 먹고 정해보진 않았지만
만약 작성한다면, 그 중에 꼭 들어갔을 여행지가 바로 '내몽고'
거리가 거리인지라 오고가는데 고생 꽤나 했지만
오롯이 내몽고에서 보낸 3일의 시간, 풍경, 느낌만큼은
평생에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시간들이였으리라.
이제는 7월 여행계획을 준비하고 있는데
늘 문제였던 '돈'이 또 문제이다.
비싼 숙소에서 자는 건 꿈도 꾸지 않았는데도
중국 관광지의 입장료는 정말, 물가 차이를 고려해보아도
한국에 비해 훨씬 비싸고
(한국 관광지 입장료를 올리자는 기사를 예전에 본 듯도 하다..)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는데 기차를 17시간 이상을 타고 가야하니
기차비, 비행기값은 상상 그 이상..
路费로 얼마를 쓰는 건지 가늠조차 못하겠다
(사실 다 계산하면 너무 놀랄 것 같아서 총 계산은 하지 않고 있다)
어쨌든 7월 여행도 기대 이상으로 나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으면
이번주는 기말고사 공부로 빠듯하게 보내야겠다
HSK6급 시험을 치고 모든 공부에서 손을 놓아서
이제부터는 좀! 다시 시작해야 할 듯 하하하.....
화이팅!!
찌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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