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간된 지 한참이나 됐지만 뒤늦게 이런 보물같은 시리즈가 존재한다는 걸 알았다.

김영사 출판의 <지식인마을>이 그것인데, 평소 궁금하지만 범접할 수 없었던 철학자, 심리학자, 과학자들의 세계를 쉽게 소개한다.

각 사상가, 철학가들의 전문가들이 나서 집필을 해서인지 한권에 녹아있는 내용들이 이해하기는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2.

이번에 읽은 건 <부르디외&기든스>, <홉스&로크> 편이었다. (물론 논술에 필요해서 읽었다ㅎ.ㅎ;;)

작가의 생애-사상전반, 두 인물의 사상 비교 등을 순서로 소개하는데 중요한 부분이 많아 옆에 포스트잇을 두고서 읽었다.

좋은 부분은 스캔도 하고!

 

3.

인문학이 어렵다, 철학이 어렵다, 순수과학이 어렵다고 하지만

이런 알토란같은 책을 볼때면 결국 개인이 얼마나 의지가 있느냐가 무언가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하다는 걸 또 깨닫는다.

 

4.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

책은 기본적으로 유명 사상가들의 사상을 소개하고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고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오른 다양한 책 이름이 나오지만 고전의 내용 전부가 들어가 있지 않다. 그래서인지 <지식인마을> 한 권을 읽으면 읽고 싶은, 읽어봐야 할 책들이 또 엄청 리스트업된다. 확장성이 어마어마하다. 책을 덮으면 당장 홉스와 로크, 나아가 루소 책까지 모조리 섭렵하고 싶지만(실천에 옮기는 닝겐이라면 난 이미..) 책을 덮는 순간 의욕 증발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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