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장집, 김우창 교수의 대담 - 더 많은 혹은 더 작은 민주주의를 찾아서
- 다른 대안적인 가치를 좇게 하는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의 지금의 결과가 됐다. 신자유주의가 들어와 민주화되는 시점과 만나면서 나쁜 방향으로 가속화됐다.
- 국민 위에 군림하고 싶고, 전체를 대표하고 싶어하고, 자신을 지지했던 정당의 정책 프로그램이나 방향을 신경 쓰지 않고 대통령 자신의 이해와 의지를 일방적으로 전체 국민의 것으로 규정하고 밀어붙인다면, 그건 전체주의에 가깝습니다. 민주주의는 누구도 국가와 역사를 대표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 스스로 전체 국민과 역사를 대표한다고 말하면서 정책을 풀어나가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나 국가의 이익을 강조하지요. 신문도 부문 이익들이 표출되고 강조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도덕적인 질타를 많이 하지요.
- 냉전 반공주의의 가장 큰 유산은 노동 세력을 정치적으로 조직화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 민주주의의 가장 큰 수혜자는 자본이었고, 한국 사회의 시민성이 시장화된 시민성으로 재조직되는 과정에서 부동산이나 투기에 대한 열망이 확산되었습니다.
- 독일에선 토론이 한없이 진행됩니다.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극히 작은 세부의 문제에 대한 토의지요. 신문에 그 퇴의 진행 과정이 자세히 보도됩니다.
- 하버마스가 현대 산업사회의 한 효과로서 '일상생활의 식민지화'라는 말을 쓴 일이 있습니다. 경제와 정치의 큰 조직이 보통 사람의 삶을 잠식해 들어가는 현상을 말하지요. 그간의 급격한 변화들이 사적인 삶의 영역을 완전히 없애버렸어요.
- 국가 일등, 아니 세계 일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고 작은 세계에서의 인간적인 관계, 평등하면서도 구체적인 의미에서 존경할 수 있는 사람과 제가끔의 업적을 지닌 , 그러한 인간 관계의 사회를 찾아야 한다.
2. 김두식 교수 - 아직 끝나지 않은 노래
- 추억이란 늘 양날의 칼과 같아서, 같은 추억을 가진 사람들의 결속을 강화하는 만큼, 같은 추억을 공유할 수 없는 사람들을 배제하는 벽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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