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떠도는, '필라테스쌤의 카톡 실수'.

퇴근길 버스에서 보고 내 기분이 다 상해버렸다. 외모에 엄격한 한국 사회에서 뚱뚱한 여자를 바라보는 온갖 조롱이 얼마나 넘쳐나는지는 내가 모를리 없고 낯설지도 않지만.

타인의 몸을 다루는 사람이, 사람의 신체에 대해 누구보다 공부했을 필라테스 강사라는 작자가 저런 발언을 하는 게 충격이었다. 본인은 그저 지나가는 말실수라고 생각하겠지만 듣는 사람은 얼마나 큰 상처로 남을까.

나도 쉽게 지칭하거나 떠들지 않아야지 반성하게 된다. 내가 상처인 부분이 있듯, 내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상처일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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