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말~5월 초에 다녀온 상해여행
뒤늦게나마 포스팅을 시작한다. 더 지나면 아예 기억속에서 사라질까봐..
노동절은 4월 31일이었지만 내가 있는 학교는 그보다 더 일찍 노동절 연휴가 시작됐다
대련에서 상해까지는 혼자 갔고 푸동공항에서 한국에서 온 친구와 합류했다
숙소에 체크인하고 처음 갔던 곳은 예원. 예원이라는 정원에 들어서기 전에 이렇게 꽤 큰 거리가 이어진다.
꽤 넓어서 예원을 찾아가는데 생각보다 수월하지는 않았다.
건물은 예뻤지만 사실 죄다 기념품가게다.
먹거리, 마실거리, 입을거리 다 있다.
물론 사람도 엄청 많았다.
친구가 푸동공항에 예정보다 늦게 도착한 바람에 예원에도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매표시간이 끝나있어서 아쉽게도 예원거리만 보고 다시 발길을 돌렸다.
남은 시간엔 난징동루에 가서 아이쇼핑도 하고 저녁도 먹었다.
다음날 아침, 밥을 먹고 싶어서 들어간 식당.
가격이나 맛이나 엄청나게 싸고 엄청난 맛은 아니었지만 입맛에 잘 맞았다
둘째날은 상해시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외곽에 위치한 수향마을 주가각
꽤나 큰 규모의 수향마을이라고 해서 기대를 꽤나 했다.
주가각으로 가는 버스는 자주 있는 편인데 문제는 버스에 사람이 많아 한시간 내내
버스중간에 서서 갔다.
주가각까지 가는 길 중간에 내리는 사람도 여럿 있지만 종점이 주가각이에 긴장하지 않아도 됐다.
공식적으로는 주가각에도 입장료가 있지만 사실 사지 않아도 괜찮다
수향마을을 따라 걷는데는 검표를 하지 않는다.
다만 수향마을 구석구석 마련해둔 정원이나 탑을 들어갈 때 저 입장료가 필요한데
돈을 내고 볼 만큼의 가치는 없었다.
사실 저 여덟 곳의 지점을 다 찾아 가는 데도 힘이 든다. (복잡함)
저 물가를 따라 걷기만 해도 수향마을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전날 가지 못했던 예원에 다시 갔다.
북경의 이화원보다는 작은 규모였지만 꽃이나 나무를 비롯해 정원이 예뻤다.
카메라에 다 담지 못해 아쉬웠던 와이탄.
제일 기대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가장 아름다웠던
급속하게 성장한 상해라는 도시의 면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
와이탄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실컷 구경한 후에 유람선도 탔는데
유람선도 종류가 여러가지인지 선착장이 너무 먼 곳을 택해버렸다..
선착장까지 걷는데만 에너지를 너무 소비해 유람선에서 너무 떡실신...
5분 정도만 신나 사진을 찍고 배 안으로 들어와 앉아 창밖으로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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