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체중계 구매는 몸무게 숫자 집착으로 이어졌다. 체중계 구매 시기가 정체기와 겹친다는 점도 한몫했다. 12월 초부터 몸무게가 요지부동이다. 연말에 약속이 좀 많이 잡혀 밖에서 외식을 많이 해서 그런 듯하다. 그래도 아직 정체기가 올 몸무게가 아닌데(?)......
아침 홈트는 굉장히 꾸준히 하는데 유산소 운동이 게을러져서인 점도 있을 것이고, 아메리카노 대신 라떼류를 순간의 유혹으로 선택한 점도 있을 것이다.
2.
다시 맘먹고 열!다!하고 있다. 그 계기는 <주원홈트플랜북>!!
인스타 눈팅족답게 주원 인스타에 올라오자마자 뽐뿌가 얼마나 오던지. 플랜북이 다시 의지를 불태울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았다.
매일 먹는 음식, 운동량, 배변, 스트레칭, 운동, 간식, 야식 등등을 체크하는데 다이어트 경험자가 만든 책이라 그런지 체크해야 할 필수사항들이 알차게 들어있다. 매일 먹은 음식을 적어야 하기에 적기 싫어서라도 간식을 안먹게 되고, 운동란에 쓰는 운동종류가 많을 때 뿌듯해 홈트를 좀더 다양하게 시도해보기도 하고.
지금까지는 미루지 않고 아주 잘쓰고 있다. 특히 일평생 변비를 모르고 살았던 나답게 배변활동에 매일 체크하는데 매일 ㄸ을 싸는데도 몸무게가 줄지 않는다는 점이 뭔가 더 충격적이다 ㅋ_ㅋ;;;;;;
3.
체중으론 정체기가 확실한데, '살빠졌다' '예뻐졌다'는 말은 제일 많이 듣고 있다. 가뭄같은 정체기에 그나마 봄비같은 칭찬이랄까..ㅋㅋㅋㅋㅋ
1년만에 본 고딩친구와는 약속 장소 엘베에서 마주쳤는데 날 보고도 몰라봤다. (아니, 몰라볼 정도로 빠진 몸무게가 여전히 많은데 이전의 난 어땠단 말인가????? 사실 이점이 포인트)
일주일에 두번씩 보는 스터디원들은 한번도 살빠졌다는 말을 안했는데, 12월 말들어 살이 많이 빠졌다며 비행기를 막 태워준다. 후후...
4.
체중계에 올라설 때가 가장 우울한 요즘이다.
'일상 >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따릉이 시작 (0) | 2017.07.14 |
---|---|
짱 신나 (0) | 2017.03.14 |
스미홈트 SB 4주차 (0) | 2017.03.09 |
4개월 째 (0) | 2016.11.22 |
식이 네 달 째, 운동 세 달 째 (0) | 2016.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