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카메라를 구입했던 연남점에서 일일 카메라 클라스를 신청해 수강했다.
1.
사진을 잘 찍는다 = 노출값을 환경에 맞게 잘 설정한다. 노출값은 '조리개' '셔터' '감도(ISO)' 세 개의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
2.
먼저, 조리개(f값)
조리개는 숫자가 높을수록 어둡고, 전체 배경이 선명해진다. 즉 어둡고 심도가 깊어진다. 반대로, 숫자가 낮을수록 밝아지고 아웃포커싱이 잘 된다. 즉 밝고 심도가 얕아진다.
풍경사진 찍으려면, 전체 배경이 선명해지게 조리개값을 높이고 피사체가 명확히 나와야 하는 인물사진은 조리개값을 낮춘다.
렌즈를 구분하는 '00mm F00'에서 F다음에 나오는 숫자는 바로 조리개값이 최대로 어디까지 낮아질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것. 대개가 F2 혹은 F2.8. 숫자가 낮을수록 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만큼 비쌈.
2.
두번째, 셔터스피드(SS)
셔터스피드 역시 숫자가 높을수록 어두워지고 낮으면 밝다. SS4000은 4000분의 1이라는 의미.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나 60 이하로는 내리지 않는 게 좋다. 60이하로 내려가면 피사체가 흔들리게 나오기 쉽다.
3.
마지막, 감도(ISO)
감도는 센서가 빛에 반응하는 속도를 말한다. 조리개, 셔터스피드와 달리 숫자가 높을수록 밝아진다.
4.
카메라의 모드 'PSAM'
P모드: 완전 자동. 조리개값, 셔터스피드 모두 auto로 설정해뒀을 때가 P모드라고 할 수 있다. 후지필름으로 치면 조리개 A, 셔터스피드를 A에 두고 찍으면 자동 P모드.
S모드: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 즉 셔터스피드만 촬영자가 조정한다. 조리개는 A에 두고 셔터스피드만 다이얼을 돌려가며 원하는 숫자에 맞춘다. 다만 셔터스피드의 조정값이 LCD 화면에 반영되지 않는다.
A모드: 조리개 우선 모드, 즉 조리개값만 촬영자가 조정한다. 셔터스피드를 A에 두고 조리개 숫자만 바꾼다. 일상에서 쓰기 좋은 모드라고 함.
M모드: 셔터스피드, 조리개값 모두 내 맘대로.
5.
바디 다이얼에 표시되어 있지 않은 셔터스피드값을 조정하려면?
-셔터스피드를 60에 맞추고 바디 뒷면의 다이얼을 조정하면 40~80값이 나옴!
-셔터스피드를 T에 두고, 후면 다이얼을 계속 오른쪽으로 돌리면 전구간 조정이 가능.
-SS숫자 옆에 "가 붙으면 카운트가 표시됨. 셔터스피드가 1초를 넘어가는 만큼 빛을 많이 받아야하는 야경이나 별 사진을 찍을 때 좋음. 삼각대 필수. 일상에서 "가 붙는 셔터스피드를 설정하면 빛의 양이 너무 많아 백지처럼 나옴.
6.
카메라 렌즈 오른쪽 하단에 있는 'S, C, M'
-S: 고정적인 물체를 찍을 때
-C: 움직이는 물체를 찍을 때. 연사에 좋음. 초점 따라가며 연사를 찍어줌. CL은 저속연사, CH는 고속연사 (연사를 찍을 때는 초점영역을 넓게 한 다음 찍자~)
-M: 반셔터 누르면 초점이 안잡힘. 즉 수동초점을 맞출 때 쓰는 모드. 렌즈 조리개 앞부분 돌려서 조정. (최근에 구입한 삼양이 렌즈를 쓸 때면 M으로 돌림)
6.
그 외,
별을 찍을 때는 조리개를 가장 낮추고(조리개를 완전 개방해서), 셔터스피드는 30초 이상 안넘기게.
측광: 역광일 때는 '스폿'으로 바꾸고 초점을 맞추기
화이트발란스: K값 높이면 따뜻, 낮추면 차가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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