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울산주간(17.08.07~17.08.12)

onjung221 2017. 8. 12. 17:52

삼일 넘게 울산집에 와 있었던 게 언제였지. 무슨 동기에서인지 이번엔 맘 먹고 오래있었다.
오래못본 친구들 보고, 엄빠와도 오래 같이 밥을 먹고.

어제 은경다영과 수다를 떨고 고3때처럼 깔깔대며 태화강변을 한시간 남짓 걸으니, 서울과 울산의 거리적 간격이 어찌나 서글프던지. 난 무엇을 위해, 뭐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 거라고 같이 밥만 먹어도, 몇개월을 안보다 만나도 즐거운, 또 무척 사랑스러운 친구들을 여기 두고 자시 떠나는 열차를 타야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