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선거주간. 사전투표 하자

onjung221 2016. 4. 7. 10:01

학교 커뮤니티에 선거 관련 글이 올라 왔다. 글쓴이는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이었다. 신호를 기다리다 한 후보가 선거 유인물을 배부해주자 학생이 이 지역구의 투표권이 없다고 답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후보자는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젊은 학생들이 이렇게 생각이 없다"

 

투표권이 없는 지역의 선거물을 받지 않겠다는 말이지, 투표를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니었는데.. 이 후보는 이 정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본디 선거기간만큼은 그 누구라도 유권자들을 무서워한다는데, 젊은 사람들은 무섭지도 않은가, 라는 생각에 슬퍼졌다.

 

내가 사는 지역으로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것에 땅을 치고 후회한다. 했더라면 저런 말을 한 의원은 절대.. 찍어주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내일 아침일찍 사전투표하러 가야겠다. 울산은 내 한 표와 상관없이 이미 방향이 정해진 지역이라 무의미하게 느껴지지만, 비례대표 정당이라도 잘 찍고 와야지..